[기고]우리 학교 안에도 바다가 있어요!
[기고]우리 학교 안에도 바다가 있어요!
  • 청해초=곽혜정 교사
  • 승인 2011.09.29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월 5일 완도해양경찰서의 해양환경오염방제과는 해양 오염을 방지하고 바다사랑 정신을 일깨우며 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아름다운 거리문화 형성을 위해 완도관내 낡고 노후 된 담장 및 도로변의 밋밋한 벽면에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그려 넣는 ‘청소년 환경 벽화그리기’ 행사가 있었다.

권윤희 선생님의 지도하에 청해초등학교 학생과 완도해양경찰서의 해양오염방제과 관계자들이 더운 날씨에 벽화작업을 실시했다. 이마에는 구슬땀이 송송 맺혔지만 청해초등학교의 밋밋한 흰 벽에는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이 펼쳐졌다.

바다 속을 헤엄치는 다양한 물고기와 거북이, 해초들에 페인트를 칠하며 온 몸이 알록달록해져도 아이들의 표정은 해맑았고 벽화작업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제법 진지했다.

이 순간만큼은 장난꾸러기 청해초등학교 아이들도 멋진 화가의 모습으로 변했다. 아이들이 색칠을 하면 작은 물고기가 생기고 밋밋한 흰 벽에 푸르른 바다가 펼쳐졌다.

벽화작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재미있어요.”, “학교가 아름다워졌어요. 우리가 직접 색칠한 벽화라 아끼고 소중하게 다룰거에요.”라며 환한 표정으로 말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엔 바다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넘쳐흘렀다.

벽화작업에 동참한 청해초등학교 교사들은 “바다사랑 벽화그리기 행사를 통해 청해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바다를 사랑하고 해양 환경을 보존하는 마음이 싹트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해초등학교 곽혜정 교사

최신 HOT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