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를 위해 6일 곡성군청 통마당에서 전남 한방산업진흥원, 흥산영농조합법인과 '개똥쑥 등 한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식'을 가졌다.
곡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특화개발 품목인 '개똥쑥'을 연구하고 한의학 산업 발전 차원에서 양측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역특화사업 등 정책 사업수행에 필요한 전략적 제휴, 한의약산업 육성 관련 자문과 투자, 공동 연구개발과 한약재 품질검사 상호 협력, 시설의 공동 활용, 기술·정보 교류 등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했다.
허남석 군수는 "이번 협약이 한의학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가소득 증대, 지역특화품목 개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똥쑥은 6~8월 사이 민가나 황무지 등에서 자라는 초롱꽃 목국화과의 쌍떡잎식물 한해살이 풀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한약재로 지정돼 있다. 최근에는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에서 기존 항암제보다 항암 효능이 1천200배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개똥쑥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말라리아의 치료제로도 쓰이며 열을 내리고 면역조절,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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