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회원과 서포터즈 명예훼손 혐의 경찰 고소
광주FC 회원과 서포터즈 명예훼손 혐의 경찰 고소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1.06.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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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프로축구단(광주FC)이 홈페이지에 단장의 '뇌물 수수 사건'과 관련해 비난하는 글을 올린 회원과 서포터즈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FC는 구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단장을 비난하는 글을 쓴 빛고을서포터즈 이모(34)씨와 회원 김모(34)씨를 지난 10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15일과 25일 각각 김씨와 이씨를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광주FC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악의적인 글이 많아 단장과 직원들의 개인 신상까지 들춰지는 등 피해가 크다"며 "사안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반면, 서포터즈 관계자는 "광주FC는 출범 이후 '경기에서 승리 했다'는 소식보다 좋지 않은 소문이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부 갈등 봉합보다는 구단이 팬을 고소하는 사태가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주FC는 이씨 등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단장을 비난하는 글을 수십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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