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선생 부인, 정설송(丁雪松) 여사 97세 일기로 타계
정율성 선생 부인, 정설송(丁雪松) 여사 97세 일기로 타계
  • 시민의소리
  • 승인 2011.06.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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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9일 노환으로 타계, 광주시 애도 뜻 전달
정설송 ․ 정율성 부부_젊은시절 모습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故 정율성 선생의 부인, 정설송 여사가 지난달 29일 97세의 일기로 노환으로 타계했다고 2일 밝혔다. 故 정율성 선생은 중국 3대 혁명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는 광주 출신의 음악가이다. 그의 처인 정설송 여사는 중국 주은래 전 주석의 양녀이자 비서로 네덜란드·폴란드 주재 중국 대사를 지냈으며, 1941년 정율성 선생과 결혼했다.

정 여사는 정율성 선생이 팔로군에서 항일투쟁과 연안송을 비롯한 360여 곡의 작곡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다가 고혈압으로 사망한 1976년까지(사망당시 62세) 35년 동안을 동고동락해 온 내조자이며 동지로 슬하에 딸 정소제(67) 여사를 두고 있다.
정설송 여사 생전모습

장례식은 정설송 추모회와 중국 외교부 주관으로 3일 오전 9시에 치러지고 장지는 정율성 선생 묘지가 있는 중국 북경 팔보산 혁명공원이다. 빈소는 중국 북경 북경의원에 마련돼 있다.

유럽에서 투자유치 활동 중인 강운태 시장은 부음 소식을 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하는 조화를 보내고, 마침 중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있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보내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문중대표(정찬구 히딩크호텔 대표)와 함께 시 간부를 보내 147만 시민의 애도의 뜻을 표했다.

광주시는 정율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중국과의 문화교류 협력 차원에서 정율성 국제음악제를 2005년부터 중국과 광주에서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상해(8월)와 광주(10월)에서 음악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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