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0명 중 4명 기부경험
광주시민 10명 중 4명 기부경험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12.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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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49만2천원…연령·월평균 소득 비례
KPDC, 올 한해 자원봉사 참여율 22.6% 불과

 

 

 

 

 

 
광주시민 10명 중 4명(39.5%)은 올 한 해 동안 한 차례 이상 기부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기부금액은 49만2천원이었으며 성인 1인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19만4500원 꼴이었다. 연평균 기부금액은 연령과 월평균 소득에 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광주시민 22.6%는 지난 1년 동안 1회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연평균 참여시간은 50.8시간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2.9%로 가장 높았고 40대(27.7%), 20대(22.3%), 60대(18.6%), 30대(13.6%) 순이었다.

한국공공데이터센터(KPDC·대표 박흥식)가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광주시민 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기부문화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종교기부금과 정치후원금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기부방식은 정기(45.2%)보다 부정기 기부(47.1%) 비율이 다소 높았고 나머지는 혼합방식(7.7%)이었다. 기부단체는 종교·사회복지기관이 57.7%로 가장 많았고 개별적 결연과 후원은 26.9%로 조사됐다.

기부응답자 208명을 대상으로 내적 동기를 물은 결과, ‘사회적 책임’을 꼽은 답변자가 46.6%로 가장 많았고 동정심(16.3%), 개인적 행복감(15.9%), 종교적 신념(13.9%), 기타(7.2%)의 순으로 답변했다.

외적동기로는 ‘일반시민들의 기부에 따른 자극’이 32.2%의 비율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기타(25%), 대중매체 자극·요청(20.7%), 가족전통·문화(15.4%), 경제적 여유(5.8%) 등이 따랐다. 

향후 기부의사를 묻는 항목에는 ‘반드시 참여’ 21.7%, ‘가능한 참여’ 53.4% 등 75.1%가 동참의사를 밝혔다.

한국공공데이터센터는 “현재는 기부를 못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이 상당수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원봉사도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한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119명을 소득수준을 분석한 결과 월 소득 500만 원 이상이 40.4%로 가장 많았고 400만~500만원 미만(25.0%), 200만~300만원 미만(26.2%), 300만~400만원 미만(21.0%), 100만원 미만(16.2), 100만~200만원 미만(16.0%) 순이었다.

 

 

 

 

 

 


참여방식은 부정기 참여가 63.9%로 압도적이었고 정기참여 31.1%, 혼합 참여 5%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참여의사에 대해서는 76.4%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그 가운데 ‘반드시 참여’ 의사가 63.5%로 가장 많았고 ‘생각 없다’ (20.2%), ‘가능한 참여’(12.9%), ‘절대 불참’(3.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광주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총 1333건의 통화를 시도해 526명이 참여하는 등 39.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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