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교과서 수집 북한 어린이 지원
헌 교과서 수집 북한 어린이 지원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7.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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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 지난달 297t 모아 3800여만원 재활용기금 조성
북 영유아 교실에 매월 500만원 상당 급식·생활물자 제공

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사장 윤장현·이하 우리민족)이 펼치고 있는 ‘헌 교과서 수집운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광주전남지역 234개 초등학교에서 총 297t을 모아 재활용기금 3800여만 원을 조성한 것. 

우리민족은 지난 2005년부터 광주시·전남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헌 교과서 수집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다 쓴 교과서를 모아 북한 어린이를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일종의 자원재활용 대북지원운동인 셈이다.

재활용기금은 함경북도 온성군과 회령시에 있는 영유아 교실에 매월 500만원씩 지원되고 있다. 지원품목은 영양 빵과 콩 우유 등 급식물자와 신발·의류 등 생활물자다.

우리민족은 MB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대부분 민간교류가 중단됐지만 2008년부터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매월 대북지원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재봉 우리민족 사업국장은 “광주전남 어린이들이 헌 교과서 수집운동을 통해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족화해를 실천하는 참여 형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어떤 상황 하에서도 중단 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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