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희망과대안 “진보정당 투표로 독점 타파하자”
광주희망과대안 “진보정당 투표로 독점 타파하자”
  • 김경대 기자
  • 승인 2010.05.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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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회 1/3 바꾸자”… 민노·신당 광역후보 지지 표명

광주지역 개혁 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의 6·2지방선거 대응기구인 ‘광주희망과대안’은 24일 “민주당 독식을 막기 위해 진보정당(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광주희망과 대안은 “광역의회에서 최소 1/3 의석은 단체장을 배출하지 않은 정당에 주어져야 한다”면서 민주노동당 우승관(서구3), 강은미(서구4), 성창우(광산3), 황차은(광산4) 후보와 진보신당 윤영대(광산2) 후보를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광주희망과대안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는 1980년 이후 ‘민주화의 성지’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얻었지만 지방자치에 있어서만큼은 대내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주당이라는 특정정당이 지역정치를 독점하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민주주의 사회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

단체는 “1991년 광주시의회 개원 이래 민주당이 거의 100% 가까운 의석을 독점해 오면서 단체장과 지방의원 전원이 민주당 출신으로 채워지는 현실은 광주의 명예를 위해서도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면서 “광역의회만이라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전략적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유권자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도덕성과 능력, 자질이 있는 후보에게 투표 참여 독려 ▲지역정치의 독점구조 폐해 홍보활동 등을 적극 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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