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여성후보 ‘세 박자’ 합창
진보신당 여성후보 ‘세 박자’ 합창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5.0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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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일자리·따뜻한 돌봄·안전건강생활 추진
윤난실 후보, “정치적 대표성 배제된 여성대표”

진보신당 지방선거 여성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질 좋은 일자리·따뜻한 돌봄·안전건강생활’ 세 박자 여성정책을 합창했다.

윤난실 광주시장 후보는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진보신당 여성후보 여성정책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대로 된 생활정치를 위해 여성들이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 윤난실 광주시장 후보는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진보신당 여성후보 여성정책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와 노옥희 울산시장 후보, 수도권 광역비례여성후보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진보신당 광주시당>

윤 후보는 이어 “현재 지방여성의원 비율이 기초 4.4%, 광역 4.9%에 불과한 것은 그만큼 여성정치인과 주민이 멀어져 있다는 반증”이라며 “그동안 정치적 대표성에서 배제된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표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일궈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 후보를 비롯해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 노옥희 울산시장 후보, 수도권 광역비례여성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여성정치와 진보정치로 진정한 성 평등과 지방자치를 열겠다”며 ▲사회적 돌봄에 기초한 지역의 복지사회 전환 ▲질 좋은 일자리·따뜻한 돌봄·안전건강 생활 삼박자 여성정책 추진 ▲틈새 없는 보육을 통한 의무보육시대 개막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진보신당은 이에 앞서 여성정치발전 적립금 가운데 1000만원을 여성후보 돌봄 비용으로 지원키로 결정했었다. 육아나 가사·간병 등 가정 내 돌봄 문제가 여성에게만 전가돼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정치적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원인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진보신당의 여성후보는 4월23일 현재 광역단체장 3명, 광역비례후보 9명, 기초단체장 3명, 기초비례·기초지역 47명 등 총 62명으로 집계됐다. 진보신당 전체 출마자 172명의 36% 수준이다.

윤 후보는 “역대 지방선거 중 여성광역단체장 후보가 3인 이상 출마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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