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장원섭 광주시장 후보가 18일 ‘주1회 채식급식’을 공약했다. ‘초록밥상’으로 아이들 건강도 지키고 이산화탄소(CO₂) 감축으로 지구환경도 보존하겠다는 것.
장 후보는 “채식급식은 아이들에게는 생명의 밥상을, 지구에는 환경보호를 가져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제주지역은 올해부터 이미 초·중·고에 주1회 유기농 완전채식을 실시하고 2011년 모든 학교로 확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어 “햄버거 하나를 만들기 위해 4.96㎡의 숲이 사라지고 동물사육으로 매년 남한 땅 크기의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다”며 “광주시가 CO₂감축선진도시를 표방한 만큼 초록밥상으로 학교와 가정에서부터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채식급식은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 빠르고 쉬운 대안이며 아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여주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내년에 구별 ‘주 1회 책식 급식’ 시범학교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채식 생태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2012년부터 채식급식을 모든 학교로 확대 하겠다”고 약속했다.
관공서도 주1회 채식급식을 실시하고 대학교·병원·기업 등 단체급식 시설에도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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