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정찬용 후보 등 정치인들 소통공간 활용
‘트위터(메신저 기능이 주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확산에 힘입어 증가 추세다. 2010년 3월 12일 현재 한국 트위터에 등록된 사용자는 13만 명을 넘어섰다.
‘140글자의 마법’으로 불리는 트위터(www.tweeter.com)는 140자 이내의 단문 메시지(일명 ‘트윗’)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 그 순간 자신과 등록된 팔로워(Follwer·따르는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반대로 다른 사용자의 트위터를 팔로우(Follow)하면 타인이 등록한 트윗을 즉시 받아 볼 수 있는 단순한 시스템이다.
‘소통’이 나와 타인과의 채널을 끊임없이 맞춰나가는 노력, 또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나의 존재를 지속적으로 인지시키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트위터’는 이 소통의 영역과 한계가 비약적으로 확대된 공간이라 볼 수 있다.
현재 광주시장 후보로 나선 이용섭 민주당 국회의원(http://twitter.com/Yongsuplee)의 트위터에 등록된 팔로워는 2,816명이다. 그가 작성한 글을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사람들의 숫자다. 역시 시장 후보인 정찬용(@ceojcy)전 청와대 인사수석의 트위터에는 1,482명의 팔로워들이 따르고 있다. 정치인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젊은 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달 19일 트위터 아이디 @mepay씨가 주선한 번개모임에 참석,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 후보는 “세상의 커뮤니케이션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를 따라잡고 활용하기 위해 낡은 사고를 버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가 제공하는 한국형 트위터(http://www.koreantweeters.com)에 ‘정치인’ 태그(검색어)로 등록된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hcroh 팔로어 32,318명)를 비롯해 144명이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참여당 유시민(@u_simin)은 1만 9000여명의 팔로워로 노 대표에 이어 순위 2위를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심상정 전 진보신당 공동대표, 정동영 국회의원(민주), 송영길 국회의원(민주) 등이 미국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의 선거 승리에 위력적으로 작용했다는 ‘트위터’를 활용해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구상 어느 누구와도 관계를 맺고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트위터’가 기업 인물 홍보 등을 뛰어 넘어 올해 지방선거에서 효자 노릇을 할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트위터’의 전 세계 사용자 수는 약 3200만명(2009년 5월 통계)으로 2010년 3월 12일 현재 트위터 코리아에 등록된 팔로워 순위 1위는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yunaaa 112,909) △2위 작가 이외수(@oisoo 81,660) △3위 배우 이민호(@leeminho 69,068) △4위 가수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WGsohee 45,487) △5위 아나운서 김주하(@kimjuha, 44,123) 순이다.
얼핏보면 이용섭 예비후보꺼만 눈에띄는데
그럼 그것만 들어가볼텐데
이것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