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글자의 마법 ‘트위터’를 아시나요?
140글자의 마법 ‘트위터’를 아시나요?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0.03.12 21: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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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 일등공신…스마트폰 인기타고 각광
이용섭, 정찬용 후보 등 정치인들 소통공간 활용

‘트위터(메신저 기능이 주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확산에 힘입어 증가 추세다. 2010년 3월 12일 현재 한국 트위터에 등록된 사용자는 13만 명을 넘어섰다.

▲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

‘140글자의 마법’으로 불리는 트위터(www.tweeter.com)는 140자 이내의 단문 메시지(일명 ‘트윗’)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 그 순간 자신과 등록된 팔로워(Follwer·따르는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반대로 다른 사용자의 트위터를 팔로우(Follow)하면 타인이 등록한 트윗을 즉시 받아 볼 수 있는 단순한 시스템이다.

‘소통’이 나와 타인과의 채널을 끊임없이 맞춰나가는 노력, 또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나의 존재를 지속적으로 인지시키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트위터’는 이 소통의 영역과 한계가 비약적으로 확대된 공간이라 볼 수 있다.

현재 광주시장 후보로 나선 이용섭 민주당 국회의원(http://twitter.com/Yongsuplee)의 트위터에 등록된 팔로워는 2,816명이다. 그가 작성한 글을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사람들의 숫자다. 역시 시장 후보인 정찬용(@ceojcy)전 청와대 인사수석의 트위터에는 1,482명의 팔로워들이 따르고 있다. 정치인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젊은 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 한 시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의 트위터에 접속해 등록된 트윗을 보고 있다. 현재 정 후보의 팔로워는 약 1500여 명이다.

정 후보는 지난달 19일 트위터 아이디 @mepay씨가 주선한 번개모임에 참석,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 후보는 “세상의 커뮤니케이션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를 따라잡고 활용하기 위해 낡은 사고를 버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가 제공하는 한국형 트위터(http://www.koreantweeters.com)에 ‘정치인’ 태그(검색어)로 등록된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hcroh 팔로어 32,318명)를 비롯해 144명이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참여당 유시민(@u_simin)은 1만 9000여명의 팔로워로 노 대표에 이어 순위 2위를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심상정 전 진보신당 공동대표, 정동영 국회의원(민주), 송영길 국회의원(민주) 등이 미국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의 선거 승리에 위력적으로 작용했다는 ‘트위터’를 활용해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구상 어느 누구와도 관계를 맺고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트위터’가 기업 인물 홍보 등을 뛰어 넘어 올해 지방선거에서 효자 노릇을 할지 두고 볼 일이다.

▲ 한글 트위터 사용자 디렉토리 블로그.

한편, ‘트위터’의 전 세계 사용자 수는 약 3200만명(2009년 5월 통계)으로 2010년 3월 12일 현재 트위터 코리아에 등록된 팔로워 순위 1위는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yunaaa 112,909) △2위 작가 이외수(@oisoo 81,660) △3위 배우 이민호(@leeminho 69,068) △4위 가수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WGsohee 45,487) △5위 아나운서 김주하(@kimjuha, 44,12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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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5 12:46:46
이용섭의원 트위터만 링크되있구만.
얼핏보면 이용섭 예비후보꺼만 눈에띄는데
그럼 그것만 들어가볼텐데
이것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