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연기… “고압탱크 압력저하 원인 추정”
나로호 발사 연기… “고압탱크 압력저하 원인 추정”
  • 강성관 기자
  • 승인 2009.08.19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과부 “종합적 원인 분석 후 발사 일정 결정”

▲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발사 직전 기술적인 문제로 중지됐다.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발사가 19일 오후 5시로 예정됐지만 발사 7분 56초를 남겨둔 시각, 발사 중지가 중지됐다.

현재까지 발사 중지 명령이 내려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이상목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19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자동시퀀스 상황에서 발사체 밸브를 작동하는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한-러 기술진이 분석을 시작했으며 러시아 기술진은 수 일내에 재발사가 가능하다고 추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발사 중지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한 이후 발사 일정을 다시 잡겠다”며 “2006년 3월 아리안호는 3차례, 올 7월 엔데버호는 6차례 발사가 연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발사 중지와 관련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 7∼8개 시나리오를 사전에 검토했다”며 “우주발사체를 처음 발사하는 상황이어서 사실 어리둥절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종합적인 원인 분석 이후에 발사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나로호 발사 연기는 이번까지 모두 7번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