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 완전양식 새로운 지평연다
참조기 완전양식 새로운 지평연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6.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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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참조기 치어 30만마리 생산·큰 참조기 다량 생산 기대

▲ 양식에 성공한 참조기 치어들.
전라남도수산기술사업소 영광지소(지소장 양광희)가 우량 참조기 치어생산에 성공했다.

영광지소는 서해안 특산품종인 참조기의 양식 산업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참조기 인공종묘 생산시험을 시작해 6월 현재 우량참조기 치어 30만마리를 생산했다.

이에 따라 자원회복을 위한 방류 및 육상과 해상에서 큰 조기 양성을 할 수 있게 됨으로서 영광굴비산업의 새로운 활로모색과 신품종 양식개발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치어생산은 참조기 이동경로인 칠산 앞바다에서 친어 250마리를 채포한 후 사육수의 온도를 높여줘 4월말 육상원형수조에서 우량수정란을 150만립을 확보했다. 그후 영광시험장과 함평 어업인합동개발시험장(우양수산)에서 부화에 성공해 50일이 경과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전장 3~5cm정도로 성장했다.

최근 들어 참조기는 기후 온난화 및 남획으로 어획량에 비해 대형어의 혼획율이 급격히 낮아졌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영광굴비 산업에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산 등 연간 4만1,500t에 이르는 냉동조기가 무차별적으로 수입되며 중국산을 가공원료로 활용하는 업체가 적발되는 등 짝퉁굴비로 훼손된 영광굴비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라도 참조기 양식은 필수적이다.

영광·함평 지역의 지리적 여건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다각적인 큰 참조기 양식시험을 통해 산업화에 이른다면 굴비원료 수입에 따른 대체효과 또한 충분히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월초 종묘방류 행사를 통해 참조기 자원회복에 기여하고 육상수조, 축제식, 해상가두리 등에서 양식시험이 동시에 진행된다. 양식기술이 정립되고 완전양식이 성공하면 자원고갈로 4~5%에 불과한 큰 참조기를 원하는 크기로 원하는 양을 공급할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어류양식에 전환점을 이뤄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광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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