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대중에게 돌을 던지는가
누가 김대중에게 돌을 던지는가
  • 김만식
  • 승인 2009.06.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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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식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자

본 뜻 눈 감고 공격성 비난과 궤변 일삼는 한나라당 정권

한겨레신문 5쪽 (2009년 6월 13일자) DJ에 대하여 험학한 비난과 궤변을 보고 이럴 수 있나라고 생각되어 그대로 옮겨 본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남북관계 악화와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며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 편” 이라고 밝힌 김대중 전대통령의 전날 연설에 대해 6월12일 “정권타도성 발언” 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수석비서관회의 뒤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직 국가 원수가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분열시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며 전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오늘날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때부터 원칙없는 퍼주기 지원을 했기 때문이 아니냐, 특히 북핵 개발은 6·15선언이후 본격 시작된 일” 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김 전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까지 퍼부었다. 박희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 전대통령이 수십년전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다가 환각을 일으킨게 아닌가 여겨진다. 현실 정치에 있지도 않은 독재자를 향해 물러나라고 한 것은 돈키호테적 사고“ 라고 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독재자에게 아부하지 말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대목에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후진국 반란군 지도자의 선동발언을 듣는 것 같다” 고 비난했다.

안상수 원내 대표는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김대중씨는 어제 독재자에 아부하지말고 모두 일어나야한다” 고 “노골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퇴진을 이야기했다.” 며 “김대중씨는 대 다수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이야기를 그만두고 침묵을 지켜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측극인 조혜진의원은 자신의 누리집에 “지혜로운 사람은 판단이 흐려질수록 말을 아끼는 법” 이라며 “말년에 가까울수록 김 전대통령은 김일성 김정일 정권의 대변자역활에 더욱 기울고 있다” 고 색깔론을 폈다.

김대중 선생의 특별 연설내용

그러나 DJ는 6월11일 ‘6·15남북 공동선언 9돌특별기념연설’에서 과거 50년동안 피를 흘려 쟁취한 민주주의가 위태로워 매우 걱정 이라며 “방관하면 악의 편” 이고 “피 맺힌 심정으로 말하는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이라고 말했다.

“지금 도처에서 이명박정권이 민주주의를 역행시키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고 말하고, 이승만과 박정희정권을 예를 들며,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고 강조한고,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려면 (국민들이)정의롭게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야 한다.” 며 “독재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는 것을 용서안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를 오래한 경험으로 볼때 만약 이명박정부가 현재와 같은 길로 간다면 이명박정부도 국민도 모두 불행해진다.” 며 “이명박 대통령이 큰 결단을 할 것을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 노 전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의롭게 살아온 사람들이 죄 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 가지 수난을 받는다.” 며 “500만 문상객의 10분의 1이라도 나서서 ‘전직 대통령을 모욕주고 이렇게 수사하면 않된다’ 고 서명했다면 노 전대통령이 죽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전직 대통령들이 합의한 6·15와 10·4선언을 이명박 대통령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력히 충고한다.”며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산업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한 것을 다시 복구하고, 개성공단에 노숙자 기숙사를 지워주기로 한 약속도 지켜야 한다.” 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 매일 같이 남한에 무력 대응하겠다고 한다. 전 세계에 60년씩이나 이러고 있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며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얼마나 불안하게 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 야당 5명의 대표등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한겨레신문 1쪽 2009년 6월12일자)

역사의식이 없으면 반역자가 된다

그리고 1961년 5·16군사 쿠데타 후 박정희군사 독재가 만든 공화당과 1980년 5·18 광주민주화 시위대를 총칼로 학살한 후 전두환 독재가 만든 민정당, 김영삼의 소수 통일민주당등 3당이 1997년 합당하여 신한국당이니 뭐니 하다가 한나라당이라고 또 당명을 변경했지만 군사독재의 뿌리가 계속 되다보니 군사 독재시대의 본색이 눈에 보인다.

더구나 친일파가 만든 조선 중앙 동아 3대수구신문과 뉴라이트(자칭 보수)등의 수구세력이 한나라당의 동조세력이 되어 역사의 방향을 거꾸로 간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자유민주주의 후퇴와 남북 강경대결로 전쟁위험 초래, 부자들의 세금감면으로 빈부차이 악화, 지역균형정책을 깔아뭉개버리고, 4개강운하건설을 국민들이 반대하니까 4대강 정비인지 정화인지를 한다며, 국고를 낭비하고 있다.

그래서 금년 봄에 있었던 얘기좀 하려고 한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가 중국에 회담하러가는 바쁜 일정에도 DJ에게 전화로 고견을 듣고 가더니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특별대표도 중국에 회담하러가는 바쁜 일정에도 DJ에게 전화로 고견을 듣고 갔는데,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가.

DJ는 젊은 시절부터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계속되다보니 국내 정치는 물론 남북관계와 세계문제까지 박식한데다가 평화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원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보면 DJ는 역사의식이 투철하신 어른이시다.

역사의식이란 과거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고, 우리 민족과 국가가 평화롭거 정의롭게 발전하기 위하여 가야할 역사의 방향을 깨달은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주장이나 행태속에는 역사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 조·중·동 3대수구신문과 뉴라이트 등의 자칭 보수세력도 역사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 역사의 방향을 거꾸로 가기 때문이다.

나는 민주당의 당원도 아니고, 김대중선생을 만나 본 일도 없고, 충남 아산의 산속에서 나무와 야생화들, 아산만의 바닷물을 벗삼아 성장한 순수한 촌놈이지만, 역사 의식으로 말하고 글도 쓰고 평화통일운동을 한다.

역사의식속에는 역사정의와 사회정의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여 한나라당이여! 제발 역사의식을 가지고 말하며 정치를 하자.  그렇지 못하면 불행진다. 역사의식이 없으면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어 역사의 반역자가 된다.

이승만 독재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의 군사독재가 증명하지 않는가. 그래서 옛날부터 전해오는 말 중에 ‘무식하면 용감해진다.’고 하지 않던가.

최고의 거짓말 정권

그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전해오는 ‘사지(四知)’를 언제나 잊지 알았으면 한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안다’ 고 하지 않던가.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 10년동안 자유와 인권이 넘처나서 할 소리와 못할 소리를 마구 짖거려도 시비하는 사람이 없었고, 남북간 화해와 교류협력 평화공존 평화통일 정책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가득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명박정권은 자유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남북강경대결로 전쟁위험까지 오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어떻게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 10년이 잃어버린 10년이 되는가. 오히려 김대중과 노무현정권 10년이 군사독재 32년간 잃어버렸던 자유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찾아놓았는데 한나라당을 비롯한 수구반동세력은 군사독재시대의 향수에 젖어 ‘망령(妄靈)’이 나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최고의 거짓말쟁이가 되었다.

바로 이것만 보아도 정권을 잡을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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