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서 조선시대 미라 발견
나주에서 조선시대 미라 발견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4.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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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년 된 것으로 추정

▲ 고려대 연구원이 미라를 수습하고 있다.
나주시 다시면 가운리 문화 류씨 선산에서 지난 17일 조선 선조시대로 추정되는 약 450여년 전 여성 미라가 발견됐다.

류씨 문중의 설명으로는 이 미라가 조상 가운데 가장 큰 어른으로 남편과 함께 매장됐으며 조선시대인 1574년 아들을 낳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1500년대 중반에 살았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

미라로 발견된 이 여성은 완산 이씨로 1500년대 문화 류헌의 처로 문중으로 시집을 왔다. 1574년 아들을 낳았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연대를 추정했다.


발견 현장에서 전문가는 "석곽에 시신이 담겨 있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 물이 잘 스며들지 않은 점질토, 관에 흙을 덮기 전에 석회를 깔아 공기와의 접촉을 줄였기 때문에 미라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중 측은 미라를 고려대 박물관에 연구용으로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려대 박물관은 지난 18일 이곳을 방문하여 미라와 미라가 입고 있던 의복 등을 수습했다. /나주신문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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