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교운영비 폐지운동 활발
중학교 학교운영비 폐지운동 활발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3.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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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중 학부모들 운영비 납부 거부


지역 K중학교가 학교운영지원비 납부거부에 참여한 학부모 6명에 대한 스쿨뱅킹 인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폐지운동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일 L중학교 학부모들은 학교운영지원비 납부거부서를 학교에 집단 제출해 학교 측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결정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학부모가 납부거부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학교에서는 운영지원비를 인출할 수 없다. 이러한 분위기 확산으로 납부거부서가 대거 제출될 것으로 전망돼 해당 학교는 긴장하고 있다.

학교운영지원비 폐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참교육학부모회 나주지회'와 '풀뿌리참여자치'는 K중학교와 L중학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운영지원비 거부를 통해 하루 빨리 법적으로 보장된 의무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L중학교에 납부거부서를 제출한 학부모 김 아무씨는 "헌법으로 보장된 의무교육을 예산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학부모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당연한 학부모의 권리를 찾기 위해 납부거부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정 아무씨는 "이 문제가 지역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고 학부모들이 운영지원비 납부의 부당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청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교육청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교육위원과 교육감 면담을 통해 학교운영지원비 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지역 현실을 인식시키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학교운영비 폐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이 학부모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곧 학교운영비가 폐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신문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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