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청 사조직 산악회 명단 공개 파장
[목포]시청 사조직 산악회 명단 공개 파장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3.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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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 대부분 침묵...향후 대응 주목

논란이 되고 있는 목포시청 사조직 회원 명단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자신이 승진인사에서 부당하게 배제됐다며 목포시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연일 항의 글을 올리고 있는 김모(51,7급)씨는 지난 13일 정인산악회원 39명의 명단을 공개 한 것.

여기에는 퇴직 또는 사망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7명은 현재 목포시 소속 공무원들이다.

명단을 공개한 김씨는 지난 2007년 당시 개인적으로 확보했던 명단이라고 밝히고 이름 공개가 안된 시 본청 모과장 등도 정인산악회 핵심구성원이라고 주장했다.

김씨가 정인산악회 명단을 시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이후 공개적으로 자신은 회원이 아니라고 밝힌 직원은 공무원노조 이호성지부장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1~2명은 공개한 김씨에게 연락해 정인산악회 회원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단을 공개한 김씨에 따르면 “관선시대 직원간 친목모임으로 시작된 정인산악회가 변질돼 회원들끼리 시청내 요직을 번갈아 가며 독점해 왔다”며 “공직사회에서 용납 될 수 없는 일이며 사조직 폐단을 척결하기 위해서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인산악회원으로 공개된 당사자들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목포시나 공노조 목포시지부의 공식입장은 시청내 사조직은 없다고 밝혀 왔으나 이번 명단 공개로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인터넷뉴스 정거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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