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관객과의 대화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관객과의 대화
  • 오윤미 기자
  • 승인 2009.02.03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림] 오는 8일, 광주극장 오후 9시


여든살 농부와 그가 30년 간 부려온 마흔 살된 늙은 소와의 우정을 그린 다큐영화 <워낭소리>가 개봉 보름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잔잔한 붐을 일으키고 있다.

'명품다큐'라는 찬사를 받는 <워낭소리>는 전남영암 출신 이충렬 감독이 농부였던 아버지 삶에 주목해 3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노쇠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은 늙은 소에게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최 노인은 귀가 멀어 잘 듣지 못하지만 유독 소에 매단 워낭(소의 턱밑에 달린 놋쇠로 된 작은 종) 만큼은 기가 막히게 알아듣는다.


온종일 소만 챙긴다고 타박하는 부인의 타박에도 최노인의 마음은 온통 소에만 쏠려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최노인은 소가 일 년 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시한부 선고를 전해 듣는다.

워낭소리를 매개로 한 농부와 소의 우정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삶과 죽음, 이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명품다큐'로 인정받고 있는 <워낭소리>가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충렬 감독과 고영재 프로듀서가 오는 8일 광주극장을 찾아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후 7시 40분 <워낭소리> 상영 후 오후 9시 예정.

최신 HOT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