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영산강운하 건설발언 철회해야"
"환경부 장관, 영산강운하 건설발언 철회해야"
  • 시민의소리
  • 승인 2008.03.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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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시민행동, "퇴진 운동도 불사"

광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광주와 전남지역 시민단체들이 모인 '영산강운하백지화광주전남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3일 이만의 환경부장관의 영산강운하건설의 필요성에 대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지난 1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영산강운하 건설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라며 영산강 운하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시민행동은 "환경부 수장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며 "이 장관의 발언은 영산강을 비롯한 국토의 환경과 국민의 생명권을 크게 위협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영산강을 살리기 위한 방안들이 여러 통로에서 마련되고 있는 마당에 영산강 수질개선대책과 생태계 보존과 같은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먼저"라고 반박했다. 

시민행동은 “환경부장관으로서의 최고의 책무는 영산강을 살리는 것”이라며 “계속적으로 운하건설을 주장한다면 국민의 환경권 보장과 국토의 미래를 위해 환경부장관 퇴진운동도 불사 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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