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민극협 창립20주년 기념행사
27일, 민극협 창립20주년 기념행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08.02.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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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 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려

한국민족극운동협회(이하 민극협)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이후 20년을 위한 새로운 결의를 모으기 위한 기념공연 및 비정규직철폐와 표현의 자유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을 오는 27일 광주에서 갖는다.

단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족예술의 미래 전망과 조국 현실을 바로잡고자 분연히 떨쳐 일어섰던 민극협 창립 20주년을 자축하고, 광주 놀이패 신명의 창작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광주시의 억압적이고 비민주적인 탄압행태에 대한 유감을 전국의 민족광대들이 뜻과 의지를 모아 한날 한곳에 모여 규탄하는 예술적 시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7일 행사는 놀이패 신명이 극장 앞에 원천봉쇄 당한 작품의 큰 틀을 재구성하는 형식이 기본 컨셉이다. 중심 주제인 신명사태를 유감예술로 표현하며, 전국 민극협 광대들의 레퍼토리 공연을 모두 모아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 주변과 중심을 넘나들면서 얼러대기, 빙둘러치기 등의 곡선형을 구사해 풍자적 감각을 살리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극단 신명 관계자는 “전국을 누비던 대한민국 광대들이 모여 몸으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아무리 빼앗고 억압해도 우리들의 넓고 큰 몸짓은 계속 될 것이다. 창작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몸짓에 지역민의 관심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당일 오후2시 30분을 시작으로 길놀이, 퍼포먼스, 표현의 자유를 위한 기자회견, 기념공연이 진행됨과 동시에 회원극단의 만장, 이름표, 신명문제와 시청비정규직 관련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www.shinmyou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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