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나몰라라’ 떠넘기기 눈총
남구청 ‘나몰라라’ 떠넘기기 눈총
  • 김경대 기자
  • 승인 2007.07.13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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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관할구청인 남구청은 안일한 사태인식을 보였다.

취재진이 현장확인 전에 동행을 요구하자 문화체육과는 “석탑에 직접적인 훼손을 가하거나 현상변경이 아닌 이상 쓰레기 투기와 관련된 일은 환경청소과 소관”이라며 떠넘겼다.

환경청소과는 “광주공원 구역 내이니 공원관리사무소로 연락하라”고 발을 뺐고 공원관리사무소는 “구역으로 보면 공원지역이 맞지만 문화재와 관련된 일이니 문화체육과에 알아보라”며 손사래를 쳤다.

결국 남구청은 문화재보호구역 안에서 벌어진 쓰레기 불법매립이라는 어정쩡한 업무 앞에 부처 떠넘기기로 일관하다 “문화체육과와 환경청소과가 함께 논의해 사태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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