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족외식으로 '딱' 냄새 연기가 없다
기족외식으로 '딱' 냄새 연기가 없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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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나 삼겹살을 먹다 보면 연기와 냄새가 옷에 배어 불쾌감을 느낀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냄새와 연기문제를 해결한 숯불구이로 성공을 거둔 식당이 상무동 현대아파트 뒷편 먹자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조아저씨 갈비 묵은 김치 삽겹살'(43·사장:조철현)식당에서는 숯불구이에 돼지갈비와 삼겹살을 먹어도 옷에 냄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비결은 특수 제작된 '회전식 숯불구이 판'에 갈비와 삽겹살, 양념 삼겹살을 쇠꼬지에 꽂아 회전을 시키면서 냄새와 연기를 아래로 내리도록 하는 방식으로 고기는 5∼6분 동안 구운 후 꺼내서 먹는다.

'회전식 숯불구이판' 기계설치 고객반응 커
브랜드 고기 천연양념 '변함없는 맛'
월평균 매출 1천8백만원선


지난 98년 5월, 40평에 돼지고기 전문점을 열었을 때 연기와 냄새에 대해 손님들의 거부감이 많았다. 조사장은 '회전식 숯불구이판'을 착안 지난해 10월 기계를 구입 20개 테이블에 설치했다. 구입가격은 한 대당 60만원이 들었다.기계 설치 후 손님들의 반응은 역시 기대했던 것만큼 좋아 매출도 올랐다.


이 식당은 이런 굽는 방식의 차별과 함께 원재료인 돼지고기와 채소, 양념을 최고급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는 '도드람'브랜드를, 양념은 조사장이 직접 시장을 보고 있다. 부인 손해순씨(40)는 "참기름도 일반 고기집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진짜만을 내놓고 있으며 묵은김치는 1천포기를 직접 담아서 옥상 대형 냉장고에 보관해 오고 있다"며 "화학조미료도 일체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권 특성상 가족 외식 고객이 많아 아이들만의 놀방이방을 한쪽에 꾸며놓은 것도 이집의 특색이다. 지난해부터 5월13일 개업일에는 티셔츠 선물 행사를 해오고 있는가 하며 단골손님들에게는 직접 집을 찾아가 인사를 해 감동을 주기도 한다.


하루평균 매출은 40∼50만원선. 주말에는 100만원 이상으로 월평균 1천8백만원 수입을 올리고 있다. 마진율은 40%선. 매출액의 약 40%가 재료구입비로 들어간다. 창업비용은 보증금 3천5백만원, 월세 80만원, 실내장식, 재료, 주방기구 2천만원 등 총 7천5백만원. 영업은 오전 9시 문을 열어 새벽3시까지다.


조 사장은 "육체적으로는 피곤하지만 돼지고기전문점으로 변함없는 맛 유지와 고객에 대한 친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비창업자들은 자기만의 독창적인 음식 맛 개발이 가장 중요"함을 역시 강조했다.
(062)382-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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