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진 위원장 합의 추대키로
민주당, 김영진 위원장 합의 추대키로
  • 이국언 기자
  • 승인 2007.03.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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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시장, 지역위원장-기초단체장 등 협의
▲ 민주당 유종필 광주시당위원장과 최경주 북구을 지역위원장은 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일 예정된 광주시당위원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가 결국 합의 추대로 결론을 내렸다.

광주시당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유종필 후보와 최경주 후보는 5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 민주당 전당대회와 정계개편을 앞두고 당의 단합을 위해 후보를 사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박광태 광주시장(당 부대표) 등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각 지역위원장등은 긴급협의를 갖고 당의 단합을 위해 김영진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합의 추대하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당위원장인 유종필 위원장은 "4.3전당대회와 정계개편을 앞두고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민주당이 단합해서 가야 한다는 뜻에서 후보들이 희생하기로 자발적으로 결단을 내렸다"며 "향후 시당은 지역위원장들이 서로 협의해서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덧 붙였다.

최경주 북구을 지역위원장은 "대의원들의 선택을 통해 시당위원장이 되어 시당을 제대로 이끌어 보고자 했으나 당을 위해 뜻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된 김영진 위원장은 4선 출신으로, 농림부 장관을 역임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광주시당은 두 후보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대회는 예정대로 치러지며, 장상대표, 김효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한 박상천 전 대표, 김영환 전의원, 김경재 전의원, 심재권 서울시당위원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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