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ㆍ식물 서식환경 보전 및 개선
야생 동ㆍ식물 서식환경 보전 및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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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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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통신]채태원(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공원행정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2,700여종의 동ㆍ식물 중 희귀ㆍ멸종위기에 처한 동ㆍ식물은 풍란, 나도풍란, 끈끈이귀개, 울도하늘소, 흑비둘기 등 약 32종으로 이는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생물종의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희귀ㆍ멸종위기종은 반대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경제소득 증대 및 웰빙 문화 확산 등 여가수요 급증으로 국립공원 탐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자연환경 파괴ㆍ환경오염 등으로 야생동물 서식지가 질ㆍ양적 측면에서 크게 감소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야생 동ㆍ식물 서식지 감소를 막기 위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 이후 자연환경의 합리적인 관리를 위해 생물종의 서식지 적합성 평가를 위한 다양한 모형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GIS(지리정보시스템)와 인공위성을 이용한 원격탐사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야생동물의 서식지 적합성 평가에 따른 보전지역 설정 및 야생동물 서식환경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서식하는 야생동물에 대해 보호ㆍ관리체계를 정립하고 관리방안 설정 및 야생동물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야생동물의 서식환경보전 및 개선방안 조사연구」사업을 수행하였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훼손지 복원시 자연석 등을 활용하여 자연친화적인 개량을 유도하고, 염소, 토끼 등의 방사된 가축을 포획하여 식물 훼손 및 토양 유실을 막고 있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합동처리반을 지속 운영하는 한편,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보호단의 협조를 구해 도서 지역의 폐기물을 즉각 처리하며, 훼손방지를 위한 차단시설 및 생태해설 안내판 설치를 통한 홍보, 교육 강화로 추가 훼손을 미연에 막아 동ㆍ식물의 서식지 보전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야생 동ㆍ식물 서식지 보전과 보호가 육상생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양 동ㆍ식물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서식지 보전 및 개체수 유지를 위해 관리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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