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내어서 족보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이 일가 입니다.
[일가]라는 말은 같은 한집안이라는 뜻입니다. 시조 아래로 내려오는 사람 모두가 일가로 되어서 족보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옆으로 줄을 그어서 아래 칸이 나오고 위칸이 나오도록 만들어서 그 칸 속에 글을 적어넣는 문체를 두고 보라고 합니다.
악보라는 책이 있게 되고, 족보라는 책이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 성씨시조가 대충 신라시대로 됩니다. 시조가 신라시대로 되나, 그 아래를 잊어버려서 시조 한 어른 만이 걸려있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라말에 있었던 벽진군수 이총언은 고려태조 왕건으로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고 벽진장군이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벽진장군 아래 후손은 오늘에 이르기 까지 잃어버린 조상이 없습니다.백성 가운데 신라말 시조이래 실전없이 내려온 집이 벽진이씨 밖에 없습니다.

일가 속에 [먼 일가]가 있고, [가까운 일가]가 있게 됩니다.
가까운 일가를 두고 우리는 [한 집안]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