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한반도평화는 깨진다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한반도평화는 깨진다
  • 김만식
  • 승인 2006.05.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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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우리나라 수구세력의 민족과 조국은 어디에 있는가

답답한 이야기들

2006년5월10일 밖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귀동냥하고 내 가슴 속이 답답해지면서 이 생각 저 생각에 젖었다.

첫째 대학입학시험중심으로 교육을 하므로 국사교육이 미흡하고, 사법시험에도 국사가 빠졌다며 국사를 제대로 모르니까 우리나라의 과거를 제대로 모르고 현재와 미래 역사의 방향도 제대로 모르게 되어 수구세력의 궤변과 감언이설에 끌려가고 적반하장(賊反荷杖)이 춤을 추고 있어 세상이 시끄럽다.

둘째 개혁진보세력인 열린우리당이 정권을 잃게 되면 2000년6월15일 김대중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6·15공동선언과 남북화해와 교류협력 평화공존 평화통일은 물거품이 된다.

셋째 미국이 남북교류협력과 북한의 인권문제까지 간섭하면서 북한의 핵문제를 힘으로 몰아붙이기 때문에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위험해지고 따라서 남북한 관계도 위험해진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의 현실은 불의(不義)가 판치기 때문에 정의를 위하여 무조건 중립을 지킬 수 없으므로 불교경전의 이야기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먼저 전한다.

‘지옥에서 가장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장소가 하나 있는데, 그 곳은 이승에서 위기의 순간에 중립만을 지켜온 죄인들을 마지막으로 처절하게 당근질하는 곳이다.’

그래서 나도 우리나라 수구세력의 최후발악(最後發惡)을 위기의 순간이라고 생각되어 우리나라의 발전과 정의를 위하여 그냥 두고 만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실에 근거하여 공격하고자 한다.

한반도 위기 초래

수구정당과 수구신문을 비롯한 수구세력들은 남한정부가 북한동포들의 생활난을 구제하기 위하여 식량과 비료를 보내는 등의 남북교류협력을 퍼주기 한다며 좌파 친북 반미라고 색깔공세와 미국에 아첨까지 해왔기 때문에 그저 흘려버릴 이야기가 아니라서 깊이 생각해 보니 다음과 같이 결론이 난다.

첫째 이야기대로 국민들이 역사의식이 없기 때문에 수구세력한테 끌려간다면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게 되고, 둘째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남북한 관계는 강경대결자세로 변하게 되며, 셋째 미국이 힘을 앞세우는 지배논리가 가세하여 북한과 미국, 남한과 북한 사이에 평화는 깨지고 전쟁위험이 닥치기 쉽다.

미국이 세계전략으로 유엔을 무시하면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략하여 살육과 파괴한 천하무적(天下無敵)행세를 한 것을 잊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미국이 하자는대로 무조건 따라가면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수구세력들은 우리 민족과 국가가 자주성(自主性)을 지키며 평화 속에서 개혁하고 발전하는 역사의 방향에 역행(逆行)하면서 주견(主見)이나 자주성을 팽개치고 사대사상(事大思想)에 젖어 고려시대 원(元)나라를 등에 업은 부원배(附元輩)같이 미국사람보다도 더 미국에 맹종(盲從)하는 친미파이기 때문에 그들의 민족과 조국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

개혁은 후퇴

그리고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여러 가지 개혁추진을 할 수 없게 된다.
친일행위 진상규명 등 과거사청산과 국가보안법폐지 및 부패와 비리 온상이던 사립학교법개정 등 4대개혁을 한나라당이 어떻게 반대했는지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또한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속에서 사립학교법을 겨우 개정했는데, 한나라당은 그것을 다시 개정하자며 2243개나 되는 법의 개정이나 제정을 방해하여 나라의 발목을 잡아 할 수 없이 국회의장 직권으로 5월2일 시급한 6개법안만 국회에 상정해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의원들이 가결했다.

그렇지만 박근혜 한나라당대표는 며칠전에도 사립학교법을 다시 개정하겠다고 공언한 기사가 신문에 또 실릴 정도이니 한나라당은 국민을 깔보며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방해하는 수구정당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또 다시 스스로 증명해 주고 있다.
그런데도 수구정당이 필요한가.

국민들이 똑똑해야 정의가 서고 나라가 발전

국민들이시여! 바보같이 수구세력한테 끌려 다니면서 누구를 탓하는가.
그러므로 우리의 과거역사를 똑바로 알고 현재와 미래의 갈 길을 가야한다.
국민들이 똑똑해야 정의가 서고 나라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일본식민지배36년과 이승만독재12년 및 군사독재32년이라는 80년동안 만들어진 수구세력은 수구정당과 수구신문들이외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조선, 중앙, 동아 3대수구신문에 마취되어 맹종(盲從)하는 사람들이 더 큰 문제다.

왜냐하면 조선일보는 친일파 방응모, 중앙일보는 친일파 홍진기, 동아일보는 친일파 김성수가 창설했는데, 3대수구신문이 신문구독자 70%이상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3대수구신문이 군사독재에 기생하고 찬양했던 신문이라는 것을 안다면 왜 그 따위로 개혁진보세력과 개혁정부를 흠집 내는지 알 것이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근본바탕은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혁 진보세력은 소수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보같은 짓을 하면 한반도 평화가 깨지고 개혁은 후퇴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개혁진보세력과 정부가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발 국민 각자가 세상을 똑바로 보고 가는 지혜를 가졌으면 좋겠다.
평화 속에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하여

2006년5월15일
김 만 식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시집『박통이 최고라네』 산문집『대통령은 아무나 하나』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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