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 김만식
  • 승인 2006.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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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구세력은 고려말 권문세족 (權門勢族)인가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 역사의 방향에 해를 끼치는 사람을 반역자(叛逆者)라 하고, 이롭게 하는 사람을 애국자(愛國者)라 한다.

그래서 1905년11월17일 을사보호조약에 동의하여 조선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긴 이완용 등 5명의 대신들을 을사오적(반역자)이라 하고, 일본식민지시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대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일본식민지배에 기생하거나 찬양한 사람들을 친일파(반역자)라 부르고, 그 반역자들은 역사정의와 사회정의를 세우기 위하여 과거역사청산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우리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 역사의 방향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권과 독립을 위하여 투쟁한 의사(義士)들과 열사(烈士)들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름도 모르는 많은 인물들을 애국자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헌법에 자유민주주의 방향을 정해 놓았는데도 이승만독재시대는 친일파들이 각 분야에서 이승만의 권력유지(종신대통령)에 앞장서 반대세력을 탄압하더니,

군사독재시대는 입법 행정 사법 군대 언론 등 각 분야에서 독재유지에 앞장서거나 찬양하던 사람들이 애국자로 행세하며, 자유와 인권을 회복하려는 민주화투사들을 탄압했다.

그러므로 자유와 인권 정의와 평등이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역사의 방향을 짓밟으며 역사의 방향을 거꾸로 간 독재자들이 역사의 반역자이듯이 독재에 기생하거나 찬양하던 사람들도 당연히 반역자인데, 국민들은 역사의식이 너무 없어서 그런 것들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반역자들이 얼굴에 철판을 깔고 궤변과 감언이설하면 끌려가는 세상이 되었으므로 너무 한심한 생각이 들어 두 주먹으로 땅을 치고 하늘을 바라보며 미친 사람같이 버럭버럭 큰 소리를 치고 싶다.

또한 민주화된 시대에도 군사독재에 기생하고 찬양하며 하수인 노릇을 한 인물들이 애국자나 된 것같이 활개치며 개혁을 반대하는 것을 보면 원나라의 속국이 된지 80년동안 원나라를 등에 엎고 권력을 잡고 자손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던 고려시대의 권문세족들이 개혁을 추진하던 전민변정도감(田民辨正都監) 판사 신돈을 반역자로 몰아 죽게 한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다.

일본식민지배36년과 이승만독재12년 및 군사독재32년이라는 80년 기나긴 세월동안 만들어진 수구세력은 고려시대 권문세족보다 몇십배 많고 튼튼하여 수구정당과 수구신문 등 수구세력이 조직적으로 방해하기 때문에 개혁추진이 안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국민들이 수구세력의 장단에 놀아나지 않아야 나라가 발전한다. 역사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수구세력의 궤변과 감언이설에 속으면서 누구를 탓하는가

어느 길이 옳은 지 깊이 생각해 보자
이승만독재와 군사독재에 속고 속았는데 또 수구세력한테 끌려가는가
제발 역사의 방향을 거꾸로 돌리지 말자, 후회하게 되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개혁진보의 길로 가야 우리나라가 발전한다.
그 길이 정의의 길이니까

/김 만 식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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