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진상조사 이뤄져야"
"철저한 진상조사 이뤄져야"
  • 시민의소리
  • 승인 2006.04.10 00: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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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광주YMCA 성명서 발표
대한일보 회장의 본지 기자 폭행사건이 지역사회에서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전남민언련과 민주노동당에 이어 광주YMCA와 열린우리당이 속칭 '동구청 카드깡 의혹(본지 4월8일자)'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폭력사건을 낳은 '동구청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의혹'에 대한 검증을 요구한 것.

10일 오전 광주전남민언련과 민주노동당이 진상규명과 사법처리 요구에 이어, 오후 광주YMCA과 열린우리당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YMCA "후보자 공천 재검토해야"

광주YMCA는 성명서에서 "지역 언론에서 발표된 동구청장의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이 사실이라면 지난 4일 발표한 공천가이드라인에 위배된 것"이라며 명확한 조사를 주장했다. 또 "해당 정당은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해 사실일 경우 후보자 공천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동구청 관련 기사(본지4월8일자)를 빌미로 본지 기자에 폭력을 휘두른 대한일보 회장의 행태를 비난했다. 본부는 "비언론적인 작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언론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향후 '5.31지방선거 광주YMCA유권자운동본부'에서는 동구청 업무추진비 내역 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자 공천을 배제하는 유권자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열린우리당, "폭력사태 충격"

이번 사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수년간 법인카드(업무추진비)를 일부 부당 사용해왔다는 의혹이 지역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면서 "'카드깡' 의혹이 사실이라면 (유태명 동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를 보면,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유태명 동구청장의 사퇴 및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또 대한일보 회장의 폭력행위를 두고 "의혹을 취재하여 보도한 언론사를 타 지방 언론사에서 폭력까지 동원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충격"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더 나아가 "일부 언론과의 관-언 유착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지역 언론이 지역사회의 공기로서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후속보도를 당부했다.

아래는 10일 발표한 광주YMCA 성명서 전문.

유태명 동구청장의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제기
해당 정당은 공직선거 공천후보자의 자격심사를 철저히 하라!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의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선거 과정이 과열, 혼탁으로 얼룩져 지방선거의 참된 의미가 희석되고 있다.

지방자치의 선량을 뽑는 행위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만의, 정당만의 암묵적 논의가 아니라 온전히 유권자의 몫으로 돌아와야 한다.

최근 '5.31지방선거 광주YMCA유권자운동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정선거감시고발센터'에 '유태명 동구청장의 법인카드 부당사용에 대한 제보'가 접수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언론에서도 보도가 이루어지면서 지방선거 정국에서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광주YMCA 유권자운동본부는 4월4일 발대식에서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하향식 공천에 따른 후보자의 자질 검증의 형식화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다음과 같은 “후보자 공천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첫째, (부정부패 연루자 배제)부패와 부정비리에 연루된 자는 공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둘째, (지역감정 선동 관련자 배제)지역감정을 선동했거나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지탄받은 자는 공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셋째, (전과자 배제)본인이나 가족이 뇌물수수, 선거법 위반, 파렴치 범죄 전력이 있는 자는 공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넷째, (병역비리 관련자 배제)본인 또는 직계비속이 병역비리에 연루된 자는 공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다섯째, (탈법적 재산축적 및 세금포탈 관련자 배제) 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하였거나 세금포탈 등의 혐의가 있는 자는 공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최근 지역언론에 발표된 유태명 동구청장의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이 사실이라면 광주YMCA 유권자운동본부가 발표한 상기의 공천가이드라인에 위배된 것이며 이는 공직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심각하게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관계의 확인을 위해 동구청 담당자의 입장을 들었지만 사실무근이라는 것 이외에 해명을 위한 어떠한 구체적인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해당 정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여 의혹이 조금이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공직선거 후보자로서의 공천을 심각히 재검토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동구청장의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으로 불거진 지역 모 일간지의 비언론적인 작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언론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앞으로도 광주YMCA 유권자운동본부는 ‘유태명 동구청장의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을 둘러싼 제 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부정부패 연루자, 탈법적 재산 축적 관련자 등의 후보자 공천을 배제하는 유권자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2006년 4월 10일

5.31지방선거 광주YMCA 유권자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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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2006-04-13 00:45:16
만약 당신이 난닝구(민주당 지지자)라면 당신 얼굴에 침 뱉는거여.

더냄새 2006-04-11 18:45:26
나는 동민의소리,시민단체,좃선로동당,좃선일보,y단체등 별로 신임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 왜냐고? 스스로가 더잘알테니까? 겉으로는 고명헌체 깨끗한체하면서도 속을들여다보면 훨씬더 타락하고 냄새때문에 아애 접근도하기싫더라. 제흠결이 많음에도 조그만한 남의 잘못 아니 검증되지도 않은사실에 대해서 마치 굶주린 승냥이 마냥 날뛰는걸보면.... 분명히 고언하지만 당신네들이 조금이라도 인정을 받고싶다면 스스로자신을 수양하고 더 공부해서 진정한 시민의 좌표가 되어주길바란다. 물론폭력을 행사한 모신문의 회장등을 두둔하는것은 아니지만 ..... 옛말에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밉더라고 ..... 이제 당신들은 다시 깨어나서 당신들이 즐겨쓰는 정책선거의 본질이나 잘 수행해주갈... 물론 그것도 당신들 맘에드는넘들만 편들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는것과 다름이 없지만,,,,,

유카드 2006-04-10 22:07:04
유깡!
고마해라!
잡아 패믄 나온데..

ㅉㅉㅉㅉ

지나다 2006-04-10 20:59:22
동구청장이 대한일보 회장을 보내 폭력을 행사하게끔 하지 않았을까 심히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