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원 광주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광주전남민중연대, 5.18기념재단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광역시, 북구청과 함께 민주공원 광주유치와 조속한 조성을 촉구하고 추진위를 결성해 공동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02년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서울 수유리 일원에 추진됐던 민주공원 조성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민주공원이 갖는 역사성과 상징성, 이후의 역할 등을 감안할 때 광주가 최적지라는 판단 하에 광주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단체 관계자는 “민주열사기념공원은 민중의 힘으로 건설해온 자랑스런 역사의 산 교육장이며, 민주화운동을 기록하고 기념하는 것을 넘어 현재와 미래의 가치로 재생산돼 역사발전에 기여하는 진행형의 민주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공원은 민주화운동기념관 유치와는 별개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가 400일 동안 서울 국회 앞 천막농성을 진행하면서 처음 제안됐으며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묘역 조성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