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원격 탐사용 우주관측 장비개발
국내 최초 원격 탐사용 우주관측 장비개발
  • 시민의소리
  • 승인 2006.01.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과기원 김용훈 교수팀
▲ 김용훈 광주과기원 기전공학과 교수 국내 기술로 만든 위성발사체(KSLV)를 통해 내년 말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릴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의 주탑재체가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원장 나정웅) 기전공학과 센서시스템연구실 김용훈 교수팀은 최근 STSAT-2호에 탑재될 마이크로 웨이브파 라디오미터기인 ‘드림(DREAM)’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공위성의 상단부에 탑재될 이 기기는 국내 최초의 원격 탐사용 우주관측장비로 현재 장비상세설계(CDR·Critical Design Reviews)를 마친 상태. CDR은 실 제품 생산 이전단계인 일종의 예비모델 제품이다. 김 교수팀은 이 장비를 토대로 테스트와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7월경 STSAT-2호에 장착할 우주용 장비를 제작 예정이다. 이 장비는 지구와 대기권의 수증기 양과 구름 속의 물 함유량 등의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STSAT-2호의 주임무인 기상관측 수행에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 STSAT-2호에 탑재될 마이크로 웨이브파 라디오미터기 "드림"(DREAM)ⓒGIST
김용훈 교수는 “예비모델 또한 실제 인공위성에 탑재돼 우주에서 똑같은 기능을 수행할 정도로 개발됐다”며 “원격탐사용 우주관측 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위성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ASAT-2호는 100㎏급 지구저궤도 소형위성으로 우리기술로 만든 발사체를 통해 쏘아 올려지는 첫 번째 위성. 항공우주연구원이 지휘를 총괄해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136억5000만원이 투입되어 제작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