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설초교 유해환경물질 노출
광주 신설초교 유해환경물질 노출
  • 안형수 기자
  • 승인 2005.09.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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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개교 일부 학교에서 발암물질 검출되기도
최근 개교한 일부 신설학교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등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광주전남녹색연합,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신설된 학교 9곳에 대해 실내공기질 측정을 한 결과 광주 광산구 월봉초등학교에서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환경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나머지 7개 학교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 측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1일 개교한 광주지역 수문(신창동),만호(금호동),연제(연제동),본촌(본촌동) 등 4개 신설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준공일자에 비춰볼때 개교일자가 빠듯하다"며 "유해환경물질을 배출하도록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에 개정 공포된 ‘학교보건법’에 따라 이들 학교에 대한 유해환경물질이 마련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광주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새학교 증후군’에 대한 대책으로 학생들의 건강권을 고려해 교실내 책걸상 등을 우선구매해야 한다는 취지를 살리지도 못했고 신설학교에 대한 유해환경물질 배출측정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구 연제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앞 횡단보도도 갖추지 않아 사고위험마저 높다“면서 ‘새학교 증후군’에 대한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하고 안전한 교육환경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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