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남북공동행사 광주에서 열려”
“내년 남북공동행사 광주에서 열려”
  • 김경대 기자
  • 승인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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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문희태 6.15공동위원회광주전남본부 공동집행위원장
   
▲ 지난 겨울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 때 문희태 광주전남통일연대 집행위원장 /시민의소리 자료사진
6.15남북 공동선언 5돌, 광복 60주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통일대축전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도 '2005광주전남통일 대축전'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문희태 6.15공동위원회 광주전남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가 함께 참여한 6.15 공동위원회가 처음으로 주관하고 준비한 행사"라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06년에 6.15남북공동행사 또는 8.15행사 둘 중 하나가 광주지역에서 열리기로 함에 따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

문 위원장은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행사 일정 중에 광주에서 열리게 될 내년 행사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려진 바로는 광주에서의 통일행사는 북한 측에서 먼저 강력히 요구해 이뤄지게 됐다는 후문. 광주는 1920년대의 광주학생의거와 의병운동을 포함, 민족의 고빗길에서 의연하게 민족혼을 일깨운 민족정신이 5.18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의로운 도시라는 것.

이번 8.15행사에 광주 전남에서는 3천여 명이 대거 상경하게 될 것이라는 문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보수진영과의 마찰을 우려했다. 북측 참가단의 안전문제를 고려해 남-북 축구대회의 입장권을 일반에게 판매하지 않는다는 일부 언론사의 보도로부터 시작된 보수진영의 '흠집 내기'가 벌써부터 꿈틀대면서 통일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위원장은 "이미 통일을 위한 남북 교류는 대세이며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면서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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