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제품 디자인 하나로"
"도시와 제품 디자인 하나로"
  • 안형수 기자
  • 승인 2005.05.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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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계획 확정

'삶을 비추는디자인(Light into Life)'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계획이 확정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8일 광주 남구 백운동 P 호텔에서 한갑수 이사장과 김재규 사무총장, 이순종 디자인총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부 전시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본전시로 △미래의 삶 △아시안 디자인, 특별전으로 △한국의 디자인 : 산업, 문화, 역사 △세기의 디자이너 명예전당 △미래도시 광주 : 기원  등 7개외에 국제 컨퍼런스,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학술행사와 축제 등으로 구성됐다.

32개국에서 디자이너 149명이 참여하는 본전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미래의 삶 전(큐레이터 이주명-가쯔오 스기야마-테오 그루테우젠)에서는 먼 미래를 준비하는 디자인 실험들이 실제 제품이나 프로토타입, 그림의 형태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으로 도시 및 운송디자인의 미래를 이끌어 온 시드 미드(Syd Mead, 미국), 일본의 MUJI사 고문 나오토 후카사와(Naoto Fukasawa, 일본), 인테리어 및 제품디자인의 거장 카림 라시드(Karim Rashid, 이집트) 등 국내외 유명디자이너와 모토롤라, 베네통, BMW 등 디자인 회사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특히 참여기업 중 최근 2005서울모터쇼에 공개되지 않은 일본과 독일의 일부 자동차 제조사의 첨단 컨셉트카들도 볼 수 있다. 또 삼성과 모토롤라, 시바 등은 미래의 IT디자인 트랜드를 가늠할 최첨단 IT제품들을 출품된다.

두 번째 본전시 △아시아 디자인(큐레이터 은병수) 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8개국의 디자인 제품들이 전시되며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에 소장될 예정이다.

특별전으로는 △한국의 디자인: 산업, 문화, 역사와 함께 광주 쌍암공원 호수에 환경 오브제를 제작하는 △미래도시 광주: 기원이 열린다. 또한 광주전남지역 디자인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광주의 디자인과 △세기의 디자이너 명예전당에서는 페니 스파크 영국 킹스턴대 교수, 가시와기 히로시 일본 무사시노 미대 교수 및 디자인 평론가, 이순종 총감독 등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세기의 디자이너를 심사해 발표한다.

△뉴웨이브 인 디자인에서는 10개국 작가 60여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며 광주광역시청 1층 홀에서 펼쳐지는 △우수산업디자인(GD)상품전도 열린다. 또한 제40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전에 출품된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이순종 디자인총감독은 "21세기에 들어 인간사고의 흐름은 정신, 통합, 조화, 나눔 중시의 경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나 디자인 분야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노력을 소홀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미래의 디자인 가치를 탐색, 조망하고 21세기를 이끌 새로운 디자인가치들을 제시해 광주를 미래 디자인의 발신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10월 18일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래의 삶과 디자인 부문에서는 21세기 이탈리아 최고의 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알렉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이탈리아)와 서구권 미래상상디자인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시드 미드(Syd Mead, 미국) 등 국제적 저명 디자이너들이 연사로 참여해 세미나를 갖는다. 

△디자인도시 정상회의 부문에는 디자인도시 광주, 나고야, 바르셀로나 시장 및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디자인 지향도시 관계자들이 각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의 장을 펼치고 각 디자인도시 간에 공동발전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채탁핼 예정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10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숍도 열린다.

한편 2005디자인비엔날레는 10월18일부터 11월3일까지 17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리며 전체예산 50억원(전시예산 28억원)을 들여 이주명(인제대 교수), 테오 그루테우젠(카이스트 교수, 네덜란드), 카즈오 스기야마(치바대 교수, 일본), 은병수(비움 대표), 김상규(디자인미술관 큐레이터), 구성회(프론트 대표), 한선주(조선대 교수), 고영란(한성대 교수), 신지희(디자인이즈 대표)가 각 전시 큐레이터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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