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핵폐기장 반대대책위 구성
호남지역 핵폐기장 반대대책위 구성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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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유치 사무소 즉시 폐쇄 촉구/ 16일 강진서 대책위 발대식 공식출범// 강진핵폐기장반대대책위원회, 영광핵폐기장대책위원회, 녹색연합, 시민생활환경회의 등 이 지역 11개 환경·핵 관련 단체들은 4일 낮12시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호남지역 핵폐기장반대대책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이 지역 핵폐기장유치 반대를 위해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용국 영광핵폐기장대책위원회 대회협력부장은 "영광에 핵발전소가 들어온 이후 모든 농사를 다 망쳤다"며 "핵폐기물 처리시설이 또다시 이 지역에 들어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핵폐기물처리장 유치활동의 즉각 중단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를 위한 광주, 강진, 영광 사무실 즉시 철거와 일주일 안에 한력원자력측이 답변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오는 16일 강진에서 열리는 '강진 핵폐기장 저지를 위한 군민결의대회'에서 대책위발대식을 통해 공식출범을 선언할 예정이다. 대책위원회구성 논의를 마친 이들은 오후 2시에 한국시멘트빌딩 5층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주) 광주연락사무소을 방문해 소장을 면담하고 연락사무소를 일주일 내 폐쇄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에대해 이용래 광주연락사무소장은 "이 사무소는 지역의 핵 관련 여론파악이 주요 업무이고 핵폐기장 관련 업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운영원칙상 사무실은 존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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