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병원 원내하청지부 파업 45일만에 극적 타결
전대병원 원내하청지부 파업 45일만에 극적 타결
  • 김경대 기자
  • 승인 2005.05.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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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마라톤 회의끝에 노사 잠정합의 이끌어 내

전대병원 원내하청지부(지부장 강신원)가 파업 45일만인 지난 4월 30일 노사 합의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도급업체인 ㄱ 개발측과 11시간에 걸친 마라톤 교섭을 통해 4월 30일 오후 10시 30분경 노사 잠정합의가 이뤄져 20일째 단식농성중인 윤영규 위원장도 농성을 풀고 병원장실 농성과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사무실 농성도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도급업체인 ㄱ 개발측은 △해고된 하청노동자 15명 전원 복직 △해고기간 중 임금 5200만원 지급 △삭감된 임금 원상회복 △정년 60세 확정 △회사 소속 사업장간 배치전환시 노조와 사전 합의 △파업으로 인한 민형사상 책임 불문 △나머지 단체협약은 매주 1회 금요일 교섭 등에 대해 잠정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는 1일 오전 9시 미화부 파업조합원 전체회의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여  2일 오전 11시 전남대병원에서 이번 합의안에 대한 노사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열린우리당 광주시당과 병원앞 천막 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3일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파업타결과 관계없이 5.1절 노동자대회를 예정대로 오후 2시 전대병원 앞에서 개최한다.

기사수정 2005년 5월 1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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