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헌재가 대장!?
[강기정] 헌재가 대장!?
  • 강기정
  • 승인 2004.10.22 00: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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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운영위원회도 오늘 부터 국감입니다.
보건복지부 감사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증인 한명과 참고인 한명에 대한 감사입니다.
의약분업에 대한 평가문제와 우리사회 빈곤층 해소를 위한 감사입니다.
저는 제일 먼저 질의를 마치고 운영위 감사에 참여했습니다.

대부분 의원들은 감사를 정리해 가는 분위기인데 저는 운영위원회 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운영위에서는 중앙인사위원회, 중소기업특위, 기획예산처의 감사가 있었습니다.
복지부 감사는 질의가 15분에 2차 3차 4차 추가질의가 계속할 수 있는데 이곳 운영위 감사는 기간이 이틀이며 피감기관이 6~7개나 되고 보니 상대적으로 짧은 질의와 검토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 복수 상임위에 참여하고 있는 의원들의 현실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봅니다.
짧은 질의 시간 덕분에 질의 하는 의원이나 답변하는 피감장이나 간명합니다.

운영위 감사는 쟁점이 많은 대단히 예민한 곳입니다.
청와대 감사가 있고, 여야 대표, 수석들이 모두 참여한 곳인지라 늘 정치적 폭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회 예산정책처장인 최광 면직 의결이 운영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광 처장 문제는 이미 국회의장이 운영위원회에 면직 의결을 요청한 상태며, 스스로가 물러날 각오를 하며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는 터라 운영위에서는 면직 의결은 피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최광 처장의 면직 동의안 처리는 오늘을 넘길 것 같습니다.       

 

[4:30] 국감 말미에 터진 헌재 결정

오늘 2시에 헌재는 국회의 동의를 얻은 바 있고,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행정수도 건설을 위헌이라고 결정하였습니다.
결정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여러 생각에 잠겼습니다.
군림하는 헌재, 헌법은 어디로 갔나, 앞으로 국회는 어떠한 정책도 결정할 수 없을 거다, 반성 없는 한나라당 등등...
국감장은 뒤숭숭하고 감사에는 응하고는 있으나 다들 멍하니 있습니다.
언론도 온통 헌재 결정 소식만 다루고 있습니다.
국감 소식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늘 저는 국감을 하루 남겨두고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다이어트 용 ‘한약’에 든 에페드린 성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올바른 ‘한약 관리’와 ‘국민 알권리’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발표를 할 것인지를 두고 약간의 고민도 있었습니다.
요즘이 한창 한약을 짓는 시기라는 점에서 자칫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발표를 앞두고 한의사 협회의 의견도 듣고,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었습니다앞으로 ‘의약품 안전법’을 제정하겠다는 마음에서 국감과정에서 상당한 시간동안 준비한 것입니다.
서울 시내 한의원 15곳에서 다이어트 한약을 지었습니다.
첩약 성분 분석을 위해 식약청에 의뢰하였습니다.
결과는 에페드린 함유량이 매우 隻募?것입니다.
오늘 저의 결과 발표는 에페드린 함유량에 대해 공론화를 빨리 하자는 것이며, 한방에서도 처방전 공개를 추진하자는 것입니다.

헌재 판결로 언론에 충분히 다뤄지지 안을 것이 뻔할 일입니다만 할 말을 분명히 하는 의원이 되라는 보좌진들의 의견이 고려되었음을 고백합니다.


[5:00] 3만원짜리 참고인과 1만 5천원짜리 증인

오늘 증인과 참고인들에 대한 질의가 끝났습니다.
하루 종일 수고하고 돌아간 증인과 참고인을 배웅하는데 교통비로 3만원과 1만5천을 받았다네요.
의약분업의 전문가, 국민기초생활보법의 전문가를 불러놓고 하루 종일 앉혀놓고 3만원과 1만 5천원을 준다는 게 우습기도 합니다.

비현실적 입니다.
고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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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2004-10-27 06:07:46
대통령 탄핵때 위법사항을 지적했죠? 헌재에서..

근데 그것에대한 대통령의 사과가 있었습니까?

없었죠.. 그당시 그들은 탄핵부결된것만 신경썻죠

이번 수도이전이 위헌이다..

'관습헌법' 이말 보통사람이야 첨듣죠.. 근대 성문법을

존중하고 법치주의로 선진국인 영국 프랑스등의 여러나라도

관습헌법을 인정합니다. 살펴보면 수도이전 절차상 문제도

많습니다. '관습헌법'으로 인정되어 헌법에 의해 위법성이

드러났지만 그것말고도 '신행정수도 특별법'이 만들어진것

이과정이야말로 주먹구구식 선심성 정책이었지요

4.15선거전 붕뜬 충청 표심을 위해 정당간의 표얻기위한

방법이었죠... 참 치사빵꾸죠? 어떻게 그런짓을 합니까?

대통령의 선거공약? 그렇다면 첨음 말처럼 국민투표해야죠?

대통령도 후보시절 국민투표가 있어야할 사안이라 생각해서

'국민투표'이야기 하신거 아닙니까? 그런데.. 상황과 흐름을 타고

득표수를 늘려 자리한자리 더차지하려는 지금의 정당들때문에

어영구영 특별법 통과되자 국민투표할 필요를 못느낀다...

국회에서 의결된거면 국민의 뜻이다? 그럼 탄핵때도 그러시지..

헌재갈것없이 국민들 뜻인데... 특별법 통과되고나서

반대하면 반역이다... 흐아~ 무서워라~ 처음의 초심때

국민투표를 한다는 공약은 어디가고 국민투표시 안될것

같으니 그냥 밀어 붙이다 위헌결정 내려지자 이젠

헌재를 어찌해야한다는 말들.. 햐~ 무섭네...

코드인사 코드정치.. 이거 뜻이 '반대하믄 역적'이뜻이네..

헌재는 국가 백년성쇄를 좌우하는 수도이전을

대통령과 여당이 업적으로만 남기고 표심을 잡으려는

막무가내식 행보에 제동을 건것입니다.. 그건 당연한 권리이구요..

우리나라 제왕적 권력구조.. 이거 잘못된겁니다..

그걸 헌재에서 용기있게 권한행사한겁니다.

입법부와 행정부 그리고 사법부는 서로 견제할수 있는겁니다..

그래야 민주주의의 의상이 서는것이구요...

자기뜻과 틀리다하여 나쁜것으로 몰고가는것 그건

저질이죠... 코드인사 코드 코드...이거 남의이야기

쓴소리는 안듣고 여러의견을 안듣고 독선적으로

자기칭찮만 듣는 사람들이 하는거죠...

드라마속 궁예~ 알죠? 관심법까지 쓰게된ㅋㅋㅋ

헌재는 할일 한겁니다. 오만과 독선 이기주의와 기회주의는

세상에서 없어져야 합니다. 수도이전 그거 국민투표해야죠~

입법부의 위신? 그거 민주주의에서는 서로 견제할수 있는거죠~

행정부와 입법부의 거대야당 횡포를 사법부가 견제한것이지요~

삼권 분립.. 헌재는 된것 같아 다행이내요. 빨리 대,고,지법원과

검찰이 독립되기를....

오마리아 2004-10-24 21:55:15
어찌 그렇게 한편만 보시는지요.
대통령 탄핵시에는 헌재가 기각하긴 했지만.
대통령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요.
좀 제대로좀 알고 비판하세요 뻔뻔하다니요.

대통령이 법을 위반한것은 사실이나 탄핵할 만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한것이지요.
그러니 결국 헌법재판소가 결과적으로 탄핵주장이유에 대해 손을 들어준셈이지요.

또한 이번에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법적 잣대도 그 근거가 법률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니 이또한 부당한 결론이지요.
뻔뻔한건 바로 한나라당이 아니겠습니까?

예날생각 2004-10-22 23:16:40
예전에 대통령 탄핵 때 생각좀 해봐요,. 국회가 통과시킨 탄핵을 헌재에서 기각했죠. 그 때 그대들 역사에 길이 남을 명판결, 경의를 표한다, 국민의 편에 선 국민의 판결 운운해가며 헌재를 받들어 모시지 않았나요,. 근데 이제와서 불리한 판결이 내렸다고 헌재가 대장이냐, 헌재 없애야 한다. 헌재 탄핵해야 한다는 등 온갖 저주를 퍼붓는 건 무슨 심산가요. 열우당 국회의원나리 대답한번 해보세요. 그야말로 이중잣대요,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뱃는 심뽀가 아닌가요. 웃기는 얘들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