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문원호, 이하 공사)는 28일 개통 한달을 맞아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하철 운행의 정시성,안전성, 쾌적성 등에서 성공한 것으로 자평했다.

금남로역 최고 이용 - 주말 이용객 많아

개통 첫날 무료 탑승인원 19만4천988명을 제외한 29일간 수송 승객은 105만1천378명으로 하루 3만6천254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또 29일간 7천840회 운행해 총 운송수입은 5억7천여만원으로  1일평균 2천만원의 운송수입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용객은 주말 이용객이 약4만명으로 주중 약 3만4천명보다 많아 지하철 문화행사를 비롯한 휴일 나들이 이용객으로 인해 주말과 공휴일 이용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인 지하철역은 도청역으로 하루 평균 6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적게 이용한 역은 양동시장역으로 1일 평균 이용객이 1천500명으로 나타났다.

무임승차비율도 경로우대자, 장애인, 보훈대상자등  총17만 1천500명으로 하루 평균 5천7백명이 이용했으며 전체 수송인원의 16.3%에 달해 타지역 지하철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개 역중 인근 광주시민공원이 위치한 금남로4가역이 22%를 차지해 무임승차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파업 여파 이용객 반짝 증가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한 이용객의 증가현상도 두드러졌다.
파업첫날 25일 지하철 이용객은 전날 이용객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6만여명에 달해 개통이래 최고를 기록했으며 27일까지 평균 5만6천여명이 이용해 파업전 이용객수 평균3만4천여명보다 2만2천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 나석주 기획조정부장은 "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와의 환승체계가 구축되고 할인율이 적용되는 등 지하철을 축으로 하는 버스 노선이 완성되면 승객수는 더 늘어나 적자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하철 개통과 함께 문화행사도 총86개 유치원이 참여해 5천여작품이 13개 역에서 전시된 병아리 미술전도 관람객수만 40만명이 다녀갔으며 이외에 15종 600여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됐다.

또 지하철 역사의 예술공연도 한달동안 60여회가 펼쳐졌으며 청소년코스프레 행사 등 특별 이벤트 행사도 7종 18회가 펼쳐졌다.

대시민불편 사항개선 및 사고예방활동 강화

운행지연 등 사고에 대해서도 지난 5일 오후 3시 58분께 용산발 1131호 전동차가 농성역에서 출발도중 전동차운행 조절 모니터링 시스템의 오류로 5분간 전원이 꺼지는 사고가 있었으며 이후 전동차 48대에 대해 모두 관련 계기판을 교체해 보완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역사 안내표지판 112건설치, 지하철 역사 대합실내 의자77개 설치, 승객감지 센서관련 프로그램 수정보완, 지폐인식기및 발매기 업그레이드 등 장애발생과 승객불편사항을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지하철 이용객들의 분실 소지품을 보관하는 금남로 4가역에 설치된 유실물센터에서도 분실물 30여점중 12점을 주인에게 돌려줬으며 분실물의 대다수가 우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송인원 3만5천명, 무임및할인승객비율이 18%일 경우 연간 2백억원이던 예상적자가 2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공사측은 수송인원의 감소, 개통일이 당초 3월 1일에서 4월 28일로 연기됨에 따른 운수수입의 감소, 안전확보인력 91명 증원, 무임승차인원이 당초 10%에서 18%로 증가한 것 등을 꼽았다.

공사는 이같은 적자폭에 대한 대책으로 오는 6월까지 지하철과 연계한 버스노선과의 환승체계구축 및 통합교통카드 시스템 도입, 할인요금제 도입등을 통해 이용객 5만명에 도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기적으로 타자치단체의 대중교통요금인상시 시와 협의를 통한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광주지하철의 국가공단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주지하철 건설비중 내년부터 60%(현재 50%)인 국비지원비율을 75%까지 끌어올려 운영적자를 최소화하고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등의 무임승차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는 방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8년 개통예정인 1호선 2구간이 2007년으로 1년 조기개통되고 2008년 착공으로 예정된 2호선도 조기건설이 이뤄질 경우 적자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제공 광주도시철도공사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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