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함께하는 학교만들자”
“장애-비장애 함께하는 학교만들자”
  • 정영대 기자
  • 승인 2004.04.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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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장애인권 확보주간 공동수업·장애인권 영화제 개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학교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교조는 오는 30일까지를 ‘장애인권 확보주간’으로 설정하고 ‘장애학생 차별철폐 공동수업’을 실시하는 한편 ‘장애인권 영화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교조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의 경우 ‘장애체험’과 ‘장애인식 개선수업’을 실시해 장애인도 동등한 인권을 가진 존재임을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교에서는 ‘장애인 차별철폐 토론수업’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현실을 알아보고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모색할 계획이다.

전교조는 또 ‘장애·비장애 함께하는 학교만들기 운동’을 연중 전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장애-비장애 또래 친구 만들기’와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 바르게 하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교조는 지난 2월 대의원대회 특별결의문을 통해 “공교육은 장애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며 “학교현장에서부터 장애아에 대한 차별에 맞서기 위해 ‘장애-비장애 함께하는 학교만들기’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교조는 또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장애인 차별은 사회의 그릇된 편견 때문이지만 정부의 제도적·정책적 차별로부터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며 “장애학생들의 교육권과 학습권을 박탈하는 교육당국이 버젓이 존재하는 한 장애학생 차별철폐는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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