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광산 이근우 예비후보- “정치개혁 밀알 될 것”
민주 광주광산 이근우 예비후보- “정치개혁 밀알 될 것”
  • 이상현 기자
  • 승인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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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거리 무능 정치인이 광산의 대표가 될 수 없다며 실력있는 전국적 인물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성 기자 이근우 민주당 광산지구당 경선후보는 "부패정치와 부조리한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지식인으로서 한 톨의 밀알이 되고자 정치입문을 결심했다"며 "공정한 경선 만이 민주당이 살 길" 이라고 강조했다. 2일 이 후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경선방식 합의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전 의원측이 100% 유권자 여론조사를 공표 해놓고 당원 50%를 포함시키는 혼합방식을 집요하게 내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 후보가 합의 한 만큼 지구당 상무위원회가 더 이상 이를 논하는 것은 법적 정치적으로 근거가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 도중 고재유 후보를 지지하면서 중간에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바지 후보론'에 대해 "고 후보보다 먼저 민주당에 공천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동문 및 지역선배로서 고 후보를 만나 이를 알렸으며 끝가지 경쟁 할 것"이라고 일부의 '중도사퇴론'을 일축했다. 광산지구당 일부 당원들로부터 '당 기여도가 없는 후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중앙당도 명망가를 영입하려고 하는데 전라도에서만 영입을 안 하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전국정당을 하려면 한다면 정치신인들이 쉽게 진입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갑길·고재유 후보와 경쟁력에 대해서는 "광산지역 여론주도층들은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며 "한국현대 정치사에서 부패정치를 낳은 심벌집단에 의해 당선된 인물은 선거구민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고 자신의 우위론을 펼쳤다. 이 후보는 또 "'아전인수식' 해석일지 모르나 60대 이상은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강력히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광산의 이른바 화이트칼라층도 실력과 추진력, 박진감 등이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며 지지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경선 승리를 장담했다.
이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명도'라는 지적에 대해 "낮다는 평가는 보기에 따라 다르다. 광주지검 부장검사 2년, 차장검사1년, 광산향우회장 7년, 변호사 7년, 지역주민 무료변론 등으로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쌓아왔다"며 "여론주도층에서 인지도는 단연 높으며, 한번 만나본 사람은 자주 만나려고 한다"고 자신의 지명도를 앞세웠다.

"광산 여론 패거리·무능한 정치인 원치 않아"
"100% 유권자 여론조사만이 구민 뜻 반영할 것"
"국회의원 소환제 찬성·여성인력은 적극활용"


이어 이 후보는 현 정치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전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부패정치의 대표적인 심벌집단이 누구냐. DJ정권 전후 15년 동안 호남정치를 주무른 동교동계"라며 "그 집단에 뿌리박으며 실제적인 검증 없이 낙하산으로 노란 깃발 덕을 본 사람은 광산 엘리트들이 밑에서 끝에서 재검증해야 한다"고 전 의원을 겨냥했다.

고 전시장에 대해서는 "구청장, 시장 등 할 것은 다하지 않았냐"며 "시장 재임시절 무능하다는 여론을 커버하려다 몸둘 바를 몰랐다. 지역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허송세월'로 보냈다"며 무능론으로 에둘러 평가했다.

국회의원 역할론에 대해 이 후보는 "지역대표로서 광산구를 문화 교육 환경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고 서울에서 큰소리 치면서 호남을 리더할 수 있는 전국적 파워를 가진 인물이 돼야 한다"며 "탁월한 능력과 실력, 추진력, 논리"를 내세웠다.

입법기관 역할론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은 단지 착실하고 성실한 것으로는 안 된다. 지역발전에 대한 강력한 계획과 열정, 추진력을 통해 광산의 성장동력을 묶어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자신이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광주시 고문변호사, 광주시 지방분쟁조장위원장, 광주전남 발전 연구원 쇄신위원회, 상무 쓰레기 소각장 중재위원 등의 경력을 들며 국회의원으로서 인물론을 꺼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해 "평소사고가 개혁성향이다. 기본적인 천성이 급진이 아닌 중도개혁"이라며 "검찰 재직시절 검찰의 변화를 부르짖으며 '접견실'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국민에게 따뜻한 검찰상 정립을 위해 노력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여성관에 대해 "자유주의자로서 여성을 대하고 있으며 여성에 대한 불평등, 불공정을 반드시 시정해야한다"며 "이혼상담 등을 통해 여성의 어려움을 익히 알고 있다. '여성인력 활용론'을 내놓았다. 국회의원 소환제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른바 '리콜제도'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재산은 약 30억원 정도로 서울근무 시절 8천만원에 구입해놓은 아파트가 최근 15억원으로 오른 바람에 재산이 늘게됐다고 재산형성 과정을 말했다. 그는 경선에 이어 본선에서 당선되면 "돈에 구애받지 않고 인권 환경 민생분야에서 출석이 아닌 실력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전국에서 3위권 안에 들 것"을 다짐했다.

지난 72년 사법고시 합격이후 서울지검 검사, 광주고검 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광주지검 차장검사, 1996년 변호사 개업 등으로 법조인으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온 이 후보가 자신의 다짐처럼 "진흙탕 정치판에서 지식인으로서 개혁의 한 톨 밀알'인지 광산지역 주민들의 냉철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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