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전남서 8∼10석 당선 가능”
“우리당 전남서 8∼10석 당선 가능”
  • 정영대 기자
  • 승인 2004.03.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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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우리당 도지부장 인터뷰
   
▲ 주승용 도지부장
▲ 현 탄핵정국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 민주당이 정말 사유가 되지 않는 내용을 가지고 지지율 하락 등 위기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끌어들여 탄핵안을 가결했다. 모든 국민들이 국정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민주당이 악수를 둬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민생과 국정안정에 주력하겠다.


▲ 총선 목표 의석 수를 상향조정했을 것 같은데

- 종전에 총선 목표의석을 5∼6석으로 잡았는데 탄핵 정국으로 너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언론사 보도 등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전국적으로 과반수 의석까지 넘보고 있다. 전남지역도 8∼10석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지역 후보들의 경우 정치신인들이 많아 인지도가 떨어지는 흠이 있지만 이미지가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총선은 인물대결도 있지만 정당선호도가 많이 작용할 것 같다. 현재까지는 1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민생·정치개혁 부각…안정의석 확보 원내 1당 목표”

▲ 정당 득표율을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 여론조사 결과에 준 한다면 과반수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총선이 한 달이 안 남았지만 어떤 변수가 있을지 조심스런 행보를 하고 있다. 정치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론조사 결과가 거품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다. 예전에 이런 경우가 없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남은 기간 동안 변수가 있어 여론조사가 의석수로 반영될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 총선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 노무현 정부 들어서 정치개혁이 꾸준하게 진전되고 있다. 정경유착과 부패비리가 근절되는 등 많은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투명한 정치개혁과 부패비리 척결, 지역구도 타파, 경제살리기 등을 주요 쟁점으로 아우르고 있다. 민생과 경제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정치개혁을 부각시키겠다. 4년 후 맑은 정치, 신뢰 가능한 정치를 위해 부패세력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 또 소수 여당의 한계와 다수 야당의 횡포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며 원내 1당과 안정의석 확보를 위해 주력하겠다.


▲ 주요한 지역공약을 소개한다면

- 전남지역의 경우 간접자본시설이 열악하다.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고 재정자립도도 최하위다. 오는 25일 전남지역 공약을 발표하겠지만 SOC와 지방재정 확충,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광양만권 활성화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 박태영 전남도지사와 일부 기초단체장이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는데

- 민심이 변하고 있다. 선출직 단체장이 당적을 변경하기까지는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탄핵정국으로 민심이 돌아섰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현상이다. 지금 야당하고 있을 때 아니다. 낙후지역을 발전시키려면 대통령이 속해 있는 정당을 택해야 한다. 단체장들이 이전부터 그런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탄핵으로 명분을 얻었다.


▲ 유권자에게 할말이 있다면

- 국민들과 시도민들이 탄핵정국으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소수 여당의 한계를 보고 국정혼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사적인 감정을 떠나 우리지역 발전과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과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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