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의원 동광주병원 면담요청에 "글쎄"
박광태의원 동광주병원 면담요청에 "글쎄"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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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의원 책무 다하라" 피켓시위// 파업 200일을 넘기며 장기화하고 있는 동광주병원사태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박광태(광주 북구갑)의원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동광주병원노조(지부장 최영숙)는 박광태 의원에게 동광주병원사태와 관련해 면담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박의원측에서는 지난 19일 팩스로 "국회 본회의가 4월 30일까지 일정이 잡혀 있어 현재로서는 면담이 힘들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 지역 방문시 면담을 하였으면 한다"고 답했다. 박의원측의 이같은 답변에 대해 동광주병원노조 최영숙 지부장은 "구체적인 날짜도 밝히지 않고 '기회가 된다면'이라니 말이 안된다"며 "박광태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럴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 지부장은 박의원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기 위해 24일부터 북구청 앞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박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1일 낮12시부터 한시간 동안 박의원 사무실 앞에서 노조원과 민주노동당원 등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광주병원사태에 대한 박의원의 노력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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