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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문직 13명/
월평균 소득 88만원이하 신고/
국민연금 3만4천원 납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의사·세무(회계)사·한의사 등 전문직자영업자 13명이 월평균소득을 88만5천원 이하로 신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남의 한 세무(회계)사는 자신의 소득을 월 22만원으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연금 관리공단이 국회 심재철(한나라당)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올해 4월18일을 기준으로 의사 3명, 한의사 6명, 세무(회계)사 4명은 자신의 월평균 소득을 88만5천으로 신고해 국민연금보험료를 월 3만4천원(20등급)만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서 의사로 활동중인 임모(56년생)의사와 나모(63년생)의사는 월소득 73만원, 기모(65년생)의사는 63만원을 각각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세무(회계)사 중 전남의 최모(62년생)씨는 월소득 22만원을, 광주의 최모(54년생)씨는 44만원을 신고했으며 나머지 두사람은 85만원, 73만원을 각각 신고 다른 전문직 소득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의사 중에는 개업 중인 김모(62년생)씨가 월소득 62만원을, 전남의 김모(66년생)씨와 광주 김모(73년생)씨가 각각 73만원을 신고 했으며 나머지는 79만원, 85만원 등을 신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변호사 등을 포함 국민연금지역 가입자 중 3만4천535명 가운데 938명(2.7%)이 자신의 소득을 88만5천원 이하로 신고했으며 이 지역에서는 변호사는 한명도 없었다.
한편 심의원은 "전문직 고소득자의 소득문제가 심각하다"며 "국민연금재정이 튼튼하려면 고소득전문직에 대한 투명한 소득원 조사를 위한 정책이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