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학교급식 비리 척결" 주장
전교조 "학교급식 비리 척결" 주장
  • 시민의소리
  • 승인 2003.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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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학교장 재단개입 차단"
시교육청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장치 마련해야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346회에 걸쳐 납품을 해오다 적발된 광주 ㄷ고교 학교급식 비리와 관련해 전교조 광주시지부가 25일 성명을 내고 학급급식비리 척결을 위한 점검과 제도적인 장치마련을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에서 "학교 급식비리와 식중독 문제 등 안전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지난해 납품업체 선정방식을 시교육청에서 시도했다가 일선 교장들의 반대 부딪혀 실패 한 것은 학교급식업체와 일선 학교장과의 관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유착관계에 따른 급식비리를 제기했다.

전교조는 또 "학교에서 업자와 학교장, 사학재단 관계자, 학교급식업무 관계자와의 유착관계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비리를 척결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질 좋은 식자재 납품은 물론 안전성까지 보장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대안으로 "△광주시교육청의 지도감독 시스템 구축 △전체학교 대상으로 위탁, 납품업체 선정과정 공개 △우리농산물 사용 위한 학교급식법 및 조례개정 △학부모 교사 학생의 식자재 및 조리과정 수시 점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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