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정기공연이 시작된다.
노래 '바위섬'과 '직녀에게'로 유명한 가수 김원중씨(43)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공연을 마련,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7시30분부터 광주 드맹 아트홀(062-653-2058)에서 열릴 예정이다.
'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 모으기 김원중의 달거리'라는 긴 부제를 달고 있는 이 공연은 28일 '피아노와 기타가 있는 풍경'이라는 이름의 첫 공연으로 시작한다. 정연주씨의 피아노와 김원중씨의 기타 반주로 다양한 노래를 선사할 예정.
매월 주제를 달리해 열릴 이 공연은 티켓 판매 없이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금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획과 진행 등 모든 과정을 자원봉사 형식으로 지역 문화인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내 공연의 의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김씨는 "이 공연이 굶주리고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한줌 사랑으로 흐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장기적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대를 졸업한 김씨는 지난 85년 '바위섬'으로 데뷔, 87년 독집음반 '직녀에게'를 시작으로 4집 앨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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