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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부지에 5·18기념광장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은 지난 94년말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에 의해 마련됐다. 그동안 도청이전사업이 표류하면서 유보됐지만 당초 예정대로라면 97년까지 기념광장을 조성하기로 한 계획안이었다. 상황이 많이 변경돼 수정 보완돼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도청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자료다.
우선 공간구조는 진입광장, 행사광장, 추모광장으로 구성된다. 진입광장은 현 도의회 건물로 지하철역사의 입구 및 복지관이 위치한다. 행사광장은 기념광장의 중심으로 기념탐이 들어선 도심소공원역할을 하며 5·18행사기간에는 다양한 집회 및 옥외공연을 수용할 수 있다.
추모광장은 지하에 위치한다.
도청 본관건물은 그 자체로 역사의 현장이다. 따라서 도청 본관 건물은 문화재로 지정하고 최소한의 용도변경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현한 전시관과 자료관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를통해 5·18을 정신문화운동, 통일운동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 및 교육의 중심공간으로 개발시켜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