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진 광주와 부산 모두 형식이나 내용에서 기존 행사 '따라가기'에 그치는 수준이다. 광주는 올해 두번째 국제영화제를 준비하고 있으나, 지난해 지적됐던 오류점도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도 첫회 비엔날레를 시작했으나 광주비엔날레가 안고 있는 고민들을 그대로 이어갈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비엔날레 국제영화제 경쟁하듯 유치
"누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까…"
일부에선 같은 행사가 치뤄지는 것은 '국가예산 낭비이며 소모적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에선 "지방자치의 장점을 살려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니 말릴 수 없다"며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모든 자율권과 결정권을 위임받은 광주와 부산이 어떤 모습으로 세계에서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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