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여성단체협의회, 3.8세계여성의날 행사 진행
순천시여성단체협의회, 3.8세계여성의날 행사 진행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4.03.08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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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파머스마케스 직원들에게 장미꽃과 빰 나눔

장미는 참정권, 빵은 생존권 의미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최남휴 조합장과 함께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박미라 기자]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최남휴 조합장과 함께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박미라 기자]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윤아) 13개 단체 회원 30여 명이 모여 농협파머스마켓에서 3.8세계여성의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순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농협 파머스마켓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양성평등 인식확산을 위한 사내캠페인으로 장미꽃과 빵을 나눔했다.

장미는 노동조합을 결성 및 참정권을 의미하고 빵은 남성 노동자와 동일 수준의 임금인상과 생존권을 의미한다.

빵은 단순히 배부르게 먹는 것만을 인간다운 삶을 말하지 않고 그 동안 남성들에게 주어졌던 참정권을 통해 여성 역시 하나의 사회 구성원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최남휴 조합장과 김윤아 회장 이하 회원들은 직원들에게 3.8세계여성의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장미꽃과 빵을 전달하자 직원들 모두 웃는 얼굴로 받았다.

 빵과 장미를 받은 직원은 “장미꽃을 받은 순간 여자로서 너무 감동이었다”면서 기쁨의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내면서 활짝 웃었다.

또 다른 직원은 “아침에 TV에서 세계여성의 날이라는 알았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장미꽃을 받아 너무 감사하고 기분이 최고로 좋다”고 말했다.

순천시여성친화시민참여단 성정자 회장은 “장미꽃과 빵을 전달할 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여성의 날을 맞이해서 여성만이 아닌 남성과 같이 양성평등 시대로 열어가는 시대가 되었으니 '함께하자'는 이 말을 꼭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최남휴 조합장과 김윤아 회장이 직원에게 장미꽃과  빵을 나눔하고 있다. [사진= 박미라 기자]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최남휴 조합장과 김윤아 회장이 직원에게 장미꽃과  빵을 나눔하고 있다. [사진= 박미라 기자] 

 

최남휴 조합장은 “순천농협은 성별, 나이, 학력, 장애 등에 차별 없이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양성평등과 사내 다양성을 존중한다”면서 “세계 인류 역사의 발전도 여성의 몫이 컸고 농협의 발전도 여성의 몫이 커 파머스 농협 발전은 여성의 몫이 절대적이다. 열심히 돕겠으니 함께 협력해서 여성의 지위도 올라가고 농민의 지위도 올라가는 세상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김윤아 회장은 “여성의 지위향상, 권익신장은 태어날 때부터 필요했던 상황이고 앞으로도 반드시 인권과 성평등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이 일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3.8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당시 노동자들은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하였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하였다.

우리나라는 1985년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2월20일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소 통과되면서 2018년부터 3월8일이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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