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주 첫 민주당 공천 후보 압색...불법 선거운동 의혹
검찰, 광주 첫 민주당 공천 후보 압색...불법 선거운동 의혹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3.0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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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지검 민주당 북구갑 정준호 사무실 압수수색
조오섭,경선기간 일당 10만원에 전화 홍보방 운영 고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선거구 정준호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고발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로고

4·10 총선을 34일 앞둔 상황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 공천 후보의 사무실을 압색한 것은 이례적이고,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소재 정 후보의 선거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정 후보가 전화 홍보원 다수에게 일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하고 민주당 경선 기간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다.

민주당은 지난달 치러진 광주 북구갑 후보 경선을 통해 현역인 조오섭 현역 의원 대신 변호사 출신 정 후보를 공천한 바 있다.

이에 조오섭 의원 측은 정 변호사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했고, 이에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 관계 파악 후 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정 후보는 고발사건과 관련, “불법 전화 홍보방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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