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겨울 미세먼지 땜에 몸살…이젠 ‘삼한사미’
대한민국 겨울 미세먼지 땜에 몸살…이젠 ‘삼한사미’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2.0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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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물러가면 대기 정체 심해져 미세먼지 농도↑
​​​​​​​입자 작고 인공 성분 많아 신체 유해

최근 봄 날씨 처럼 덥다가 갑자가 춥다가 다시 기온이 오르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않는 변덕스런 날씨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미세먼지로 뒤덮힌 하늘

그러다 보니 과거 ‘삼한사온’은 옛발이 됐고, 이제는 사흘간 춥고 나흘간 미세먼지가 가득한 겨울 날씨를 두고 속칭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대기 정체가 심해져 미세먼지로 인한 유해성이 커지고 노출 빈도 또한 높아지면서 건강 적신호가 되고 있다.

겨울철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신체에 침투하기 쉽고 유기화합물 등 인공적 성분이 많아 몸애 해롭다는 점에서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진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미세먼지 측정 사이트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하루전인 1일에 이어 2일에도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인천·경기남부·세종·충남·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겨울에는 고기압이 한반도에 머물면서 지표면에 바람이 적게 불게 되는데,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않고 머무르면서 농도가 짙어지고 유해성도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미세먼지 유해성과 노출 빈도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계절풍 기후이기에 겨울철 북서계절풍이 부는데, 그 바람이 약해지면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농도가 짙어져 유해성과 노출 빈도 수는 증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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