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신성식 검사장, 순천 총선 출마...아내가 아파 늦었다 '울먹'
[4.10총선] 신성식 검사장, 순천 총선 출마...아내가 아파 늦었다 '울먹'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4.01.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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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과 한동훈을 가장 잘 꿰고 있어 확실한 심판대에 세울 것
신성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사진=시민의 소리}

 

신성식 검사장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성식 예비후보는 18일 순천시 연향동 사무소에서 “윤석열과 한동훈을 가장 잘 꿰고 있는 자신이 확실히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84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출마가 늦은 이유를 묻자“조금 더 빨리 교감하고 다가왔으면 좋았겠다”라며 “아내가 아팠다. 집안의 가장과 남편으로 정치보다는 가정을 꾸리는 것이 우선이란 생각에 늦었다”라고 말했다.

신성식 검사장은 답변에 앞서 한참을 울먹였다.

요즘 욕먹고 있는 검사에 비해 따뜻한 품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 이후 만났던 시민들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염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아쉬움과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에 울먹인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립각으로 알려진 신성식 검사장의 국회의원 출마가 공식화되면서 향후 여파가 주목된다.

출마 기자회견에 비가 내린 만큼 신성식 예비후보의 출마가 태풍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많은 모습이다.

신성식 예비후보는"대한민국 정치개혁과 순천발전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호남 3대도시이자 전남 최대 도시 순천의 위상에 걸맞는 국회의원과 지역발전이 요구되는 시기지만 마땅한 후보자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시민의 정치 관심도는 떨어지고 있다.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은 시민의 다수가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낙연 탈당 등 시선이 곱지는 않은 시점에서 늦깍이로 출마한 신 예비후보의 건승을 기대하는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순천 촌놈'인 그는 조계산 자락의 승주읍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순천고,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7기로 검사에 임관했다.

지난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수원지검장을 지내는 등 요직에 있었으나 한동훈 前법무부 장관과 명예훼손 등으로 법정공방을 거치며 尹정부들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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