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떡볶이 방지 특별법’ 발의”··· ‘황제출장 방지법’ 추진도
개혁신당.‘떡볶이 방지 특별법’ 발의”··· ‘황제출장 방지법’ 추진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1.18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은아,18일 국회 기자회견서 밝혀
윤 대통령의 기업 총수, 스탠딩 먹방쇼 동원”지적
“대통령 부부 해외출장 일정,예산,투명 공개도

“기업 총수, 스탠딩 먹방쇼의 동원 대상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6일 대기업 총수들과 부산 부평깡통시장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시식한 장면/블로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의 허은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인들의 떡볶이 거부권을 보장하는 ‘떡볶이 방지 특별법’을 발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위원장은 이어 “시가총액 수천조의 기업 총수들이 특정 지역 선거를 위한 행사라는 의혹을 받으며 대통령과 떡볶이를 먹어야만 하는 나라는 공화국이 아니다. 왕정 국가나 독재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 위원장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총수들이 발 벗고 뛰는 것도 구시대의 유물이다. 국회의 관리감독 하에 얼마든지 예산으로 투명하게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은 물론이고 대통령 가족이 해외에 나가면 폭탄주를 마셨다느니 명품 투어를 했다느니로 논란이 되는 것, 국민들 보기에 창피하다”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저격했다.

허 위원장은 또 “대통령의 해외출장 일정과 예산,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명 ‘황제출장 방지법’을 추진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의 일정을 해외언론의 연예뉴스에서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허 위원장이 언급한 ‘떡볶이 먹방쇼’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6일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부산 부평깡통시장의 한 분식집을 찾아 떡볶이를 시식한 장면이 언론 보도된 일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11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후 수습책을 고심하던 윤 대통령은 부산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시장을 찾았다가 이같은 장면을 연출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